금주 美 CES 2024·12월 CPI 발표 등 ‘주목’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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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장중 기관 순매수세 축소 영향으로 하락했다. 반면 코스닥은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567.82대비 6.58포인트(-0.26%) 내린 2561.24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713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667억원, 11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전자(-2.35%), POSCO홀딩스(-1.92%), LG화학(-1.57%), 삼성전자우(-1.29%), 현대차(-0.05%)가 떨어졌다. 이외 모든 종목이 뛰었다.

이 가운데 NAVER는 전장 대비 3000원(1.32%) 오른 22만9500원으로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어 SK하이닉스가 전장 대비 1400원(1.03%) 상승한 13만740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79.34대비 5.3포인트(0.6%) 오른 884.64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55억원, 120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94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알테오젠(6.53%), HLB(1.88%), 리노공업(1.69%), 엘앤에프(0.25%), HPSP(0.24%)가 상승했다.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에코프로비엠은 전장 대비 1만1500원(-3.65%) 떨어진 30만4000원으로 두드러진 하락 폭을 기록했다. 이어 JYP Ent.는 전장 대비 1200원(-1.15%) 내린 10만3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증시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항공사(4.17%) ▲생명과학 도구 및 서비스(3.57%) ▲출판(3.50%) ▲생물공학(3.17%) ▲복합 유틸리티(2.92%)가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은 ▲해운사(-3.17%) ▲무역회사와 판매업체(-1.68%) ▲디스플레이 패널(-1.56%) ▲조선(-1.47%)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1.46%)가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개장 직후 2600선 회복에 나섰지만 장 중 기관 순매수세 축소 영향으로 상승 폭 대부분이 반납됐다"며 "4분기 어닝 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한 삼성전자가 하락 전환해 코스피의 하방압력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며 “이번 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예정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2024’ 행사,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대만 총통선거, 한국 옵션만기일, 금융통화위원회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3원(-0.02%) 내린 1315.7원에 마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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