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내수 경기 부진에 고전한 유통·식품 분야 대기업 총수들은 5일간 이어지는 올해 추석 연휴에도 쉼 없이 하반기 경영 구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물가·고금리 등의 여파로 내수 산업이 그 어느 때보다 침체한 만큼 당면한 실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수익성 강화 방안 등을 고안하는 데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연휴 중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있는 부친 신격호 명예회장의 선영을 찾아 참배할 예정이다.신동빈 회장은 그동안 연초와 명절 등 매년 두세차례 어김 없이 신격호 명예회장의 선영을 찾았다
저출산·고령화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직원들에게 출산장려금 1억원을 지급하고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해 주목받고 있다.한국은 현재 저출산·고령화 위기에 직면해 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이 2분기 0.71명을 기록했으며 통계청은 올해 합계출산율을 0.68명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례없는 초저출산 현상은 한국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은행이 지난 6월 올린 보고서는 출산율이 극적으로 반등하거나 생산성이 큰 폭으로 개
포스코그룹은 2024년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국내 11개 주요 대학들과 함께 ‘지속가능경영과 ESG’ 교과목을 개설했다고 12일 밝혔다.지속가능경영 과목은 2021년 시작돼 4년째 운영 중이며, 올해 2학기에는 ▲가톨릭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서강대 ▲서울여대 ▲숙명여대 ▲순천대 ▲울산대 ▲중앙대 ▲포스텍 ▲한양대 등 11개 학교에 개설했다. 올해 1학기에는 300여명이 해당 과목을 청강했으며, 2학기 400여명까지 도합 700여명이 수료할 것으로 예상된다.지속가능경영 과목은 학생들의 개념·이론 습득뿐만 아니라 문제 해결능력과
HS효성이 ‘Masteria’라고 명명된 새로운 CI와 비전을 공개하며 과학, 기술 및 집단 지성의 힘을 바탕으로 인류를 풍요롭게 하는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선언했다.‘세상을 이끄는 별(Leading Star)’과, ‘가치 나무(Value Tree)’를 상징하는 사각별 형태와 색으로 디자인된 새 CI는 이는 HS효성의 과거,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상징이다. 여기에 그룹 창업자들의 철학과 새롭게 출범한 HS효성의 1기 경영진들의 비전이 결합됐다.Masteria는 ‘근원’, ‘나무(숲)’을 뜻하는 라틴어 ‘materia’와
제7대 동반성장위원장으로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선임됐다.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는 10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제79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제7대 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동반위는 경제단체와 유관기관(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중견기업연합회 등)의 의견수렴 및 추천을 받아 이달곤 위원장을 만장일치로 선임했다. 임기는 2년으로 공식 취임은 오는 23일부터다.신임 이달곤 위원장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원장, 한국행정학회 회장, 제18대 국회의원, 행정안전부 장관, 대통령비
신격호CEO(리더스) 포럼(롯데그룹 전 CEO 모임)이 주관하고 롯데재단이 후원하는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공동 평전이 곧 발간된다. 신격호 명예회장의 경영 리더쉽을 주제로 ‘내가 겪은 신격호 회장’ 글짓기에 50여편의 글이 작성됐고 포럼과 재단에서는 이를 책으로 발간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다.롯데재단은 지난 6월 전직 대표이사들을 대상으로 글쓰기 경진대회를 개최했고 지난 6일에는 롯데호텔서울 에메랄드룸에서 선정된 우수작에 대한 신격호CEO포럼 글짓기 시상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롯데재단 신영자 의장, 롯데장학재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글로벌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인공지능(AI), 반도체, 에너지솔루션 등 미래 핵심 사업에 대한 국가 간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며 “촉을 높이 세우고 기민하게 대응하자”고 주문했다.SK그룹은 최 회장이 앞서 7일 서울 종로구 서린사옥에서 진행한 글로벌 경영환경 점검회의를 통해 계열사 CEO들을 포함한 그룹 경영진에게 이같이 강조했다고 8일 밝혔다.이날 회의에는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유정준 SK아메리카스 대표 부회장, 서진우 SK 중국대외협력총괄 부회장, 장용호 SK㈜ 사장
조용하고도 과감한 ‘정중동(靜中動)’ 경영자로 잘 알려진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토털 라이프케어’ 기업 도약을 서두르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이 2030년까지 매출 40조원 돌파 목표를 세운 가운데 헬스케어 사업을 집중 육성하면서 글로벌 기업 ‘네슬레헬스사이언스’와 협업을 강화해 목표 달성을 앞당기겠다는 목표다.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현대백화점그룹 지주사) 사장은 지난 4일 서울 대치동 그룹 현대백화점그룹 본사 사옥에서 애나 몰(Anna Mohl) 네슬레헬스사이언스 최고경영자와 만나 상호 시너지를 바탕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 미래성장실장 전무 겸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이 롯데지주 주식 4000여주를 추가 매입했다.롯데는 신유열 전무가 지난 3일 롯데지주 주식 4255주를 사들였다고 5일 밝혔다. 주식 매입 비용은 1억여원이다.신유열 전무가 보유한 롯데지주 주식은 지난 6월 사들인 7541주에 이번에 매입한 주식을 더해 1만1796주로 늘었다. 전체 지분의 0.01% 수준이다.신유열 전무는 2020년부터 롯데 계열사에서 근무를 시작해 롯데 미래성장동력 부분을 중심으로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지난해 말 인
㈜LG(이하 LG)가 5일 2023년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향후 계획을 담은 ‘2023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LG는 앞으로 도입될 ESG 공시 의무화에 앞서, 국내외 기준을 보고서에 선제적으로 반영해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했다. 이번 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IFRS S1(일반요구사항), S2(기후변화)와 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의 ESG 공시 기준 초안을 반영해 작성했다.LG는 지난해 LG 내 10개사의 ESG 관련 정보를 담은 IT 플랫폼 ‘LG ESG 인텔리전스(Intelligence)’를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미국 유력 싱크탱크가 국제적으로 큰 영향력을 행사한 인사에게 주는 상을 받게 됐다.미국 애틀랜틱카운슬은 3일(현지시간) ‘한국 엔터테인먼트의 선구자’인 이미경 부회장을 제13회 세계시민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애틀랜틱카운슬은 이 부회장이 수십년간 CJ그룹에서 문화 사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면서 보여준 리더십, 아카데미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 제작을 포함해 한국 문화의 세계화에 미친 영향력, 세계 무대에서 예술적인 스토리텔링을 장려하고자 하는 헌신 등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국제협력·분쟁 해결 분야의
한국-호주 경제협력위원회(KABC) 위원장을 맡고 있는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이 9월 2일 호주 퍼스에서 열린 ‘제45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에 참석해 양국 간 미래지향적인 관계 발전을 도모했다.1979년 시작해 올해로 45회째를 맞이한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는 오늘날 양국 경제계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증명하는 유서 깊은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한-호 자유무역협정(KAFTA) 체결 10주년인 올해 행사에는 양국 정·재계에서 2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한국 대표로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뿐만 아
HD현대희망재단이 2일 울산 동구에서 이사회를 열고 향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이날 공식 출범한 HD현대희망재단은 “글로벌 1위 조선사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해야 한다”는 권오갑 HD현대 회장의 제안에 따라, 국내 최초로 조선소 중대재해 피해 유가족을 위해 설립된 장학재단이다. 초대 이사장으로는 고용노동부에서 35년간 재직한 이기권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선임됐다. 재단 설립을 제안하고 사재 1억원을 출연한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명예이사장을 맡았다.HD현대희망재단은 올 하반기 중대재해 피해 유가족 자녀 장학금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유가족
롯데는 사회가 더욱 풍요로워 질 수 있도록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사회공헌 슬로건 ‘마음이 마음에게’를 바탕으로 여성과 아동, 나라사랑, 글로벌 분야에 중점을 두고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다양한 방법으로 이웃과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계열사들도 환경을 보호하고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물품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다.◆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마음롯데는 ‘mom편한 꿈다락’ 사업을 진행 중이다. ‘mom편한 꿈다락’은 지역아동센터의 아동들에게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
한화그룹이 29일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투자/사업), 한화파워시스템, 한화모멘텀, 한화자산운용 등 7개 계열사 대표이사 8명에 대한 내정 인사를 발표했다.먼저, 한화임팩트/투자부문 신임 대표이사에는 김동관 부회장이 내정됐다. 김동관 부회장은 현재 어려운 시장 환경에 직면한 석유화학 사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신성장동력 및 신규 투자처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한화임팩트/사업부문 신임 대표이사에는 문경원 현 한화임팩트 PTA사업부장이 내정됐다. 문경원 내정자는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CA사업부장과 PO사업부
LG가의 맏사위 윤관 블루런벤처스 대표를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병역의무를 면제받은 이유가 된 과테말라 국적 취득이 허위였다는 의혹까지 더해졌다. 만약 사실이라면 법적 제재는 물론이고 도덕성에 대한 비난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과테말라 국적 허위로 취득해 병역의무 면탈 의혹1975년생인 윤 대표는 국내에서 중학교를 마치고 1991년 미국으로 건너가 스탠포드 대학에서 경제학과 경영학으로 학사와 석사를 취득했다. 2005년에 미국 영주권을, 2011년에 미국 시민권을 획득했다.그런데 윤 대표의 이력을 보면 미
HD현대의 조선·해양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자회사 HD하이드로젠이 핀란드 회사 ‘컨비온(Convion)’을 7200만유로(약 1070억원)에 인수했다고 26일 밝혔다.2012년 설립된 컨비온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및 고체산화물 수전해전지(SOEC) 전문 기업으로, 전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상업용 SOFC 발전 시스템 기술 및 공급실적을 보유한 회사다.SOFC는 세라믹과 같은 고체산화물을 전해질로 사용하는 연료전지이며, SOEC는 고온의 수증기를 전기 분해하여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두 기술은 미래 청정
SK그룹이 고(故)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 26주기를 맞아 조용한 추모를 이어가고 있다. 최 선대회장은 SK그룹 경영철한 ‘SK 경영관리체계’(SKMS)를 정립한 인물로, SKMS는 최근 SK그룹 사업구조 개편과 맞물려 재계 안팍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25일 재계에 따르면 최 선대회장 기일인 26일을 앞두고 지난 24일 SK그룹의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가까운 가족이 모여 고인의 26기를 추모했다.참석자들은 한국 경제의 선지자였던 선대회장의 업적을 되돌아보면서 고인의 리더십을 널리 알
두산연강재단은 23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과학교사 학술시찰 견문록 발간을 기념하는 출판기념회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견문록에는 지난해 8월과 올해 1월에 진행된 ‘두산연강재단 과학교사 학술시찰’에 참가한 초·중·고 교사들의 해외 과학교육 현장탐방 경험과 소감이 생생하게 담겼다.박용현 이사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지식은 물론, 세상을 바라보는 창을 제공한다”면서 “앞으로도 일선 교육현장의 발전을 위해 선생님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두산연강재단은 지난 2007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화갤러리아의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부사장)이 544억원 규모에 달하는 대규모 자사주 공개매수에 나선다는 소식 때문이다.그런데 한화갤러리아 주가가 공개매수 발표 전에 거래량이 폭증해 미공개 정보 유출과 이에 따른 내부자 거래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 대규모 공개매수 공시로 주가 폭등한화갤러리아는 23일 주식시장이 열리기 전, 김 부사장이 이날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한화갤러리아 보통주를 3400만주(지분율 17.54%)를 주당 1600원에 공개 매수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동거인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위자료로 20억원을 지급하라는 1심 판결이 나왔다.서울가정법원 가사4부는 22일 노 관장이 최 회장의 동거인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는 최 회장과 공동으로 원고에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재판부는 “제출된 증거에 의해서 피고와 최 회장의 부정행위, 혼외자 출산, 공개적 행보 등이 노 관장과 최 회장의 근본적인 신뢰관계를 훼손하고 혼인을 파탄나게 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노 관장은 지난해 3월 김 이사장이 최 회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