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유니클로 스튜디오·유티미 서비스 마련
8개월 간 리뉴얼 끝으로 13일 오픈

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 1층 내부 모습. 사진=허서우 기자
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 1층 내부 모습. 사진=허서우 기자

유니클로가 13일 잠실 롯데월드몰에 국내 최대 규모의 매장을 선보였다. 지난 1월부터 약 8개월간 진행된 공사를 끝으로 롯데월드몰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새로운 모습으로 소비자를 만날 채비를 마쳤다.

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은 지상 1층과 2층으로 약 3500㎡(약 1060평) 규모의 국내 최대 매장이다. 1층에는 여성, 키즈, 베이비 등 전 라인업과 일부 남성 제품을 판매한다. 한 기둥 전체를 ‘수플레 얀 스웨터’로 진열해 눈길을 끌었다.

이미지 스티커를 활용해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사진=허서우 기자
이미지 스티커를 활용해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사진=허서우 기자

또 매장 안쪽에는 유니클로 그래픽 티셔츠를 전시한 UT 존이 마련됐다. UT 존에서는 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UTme!(유티미)’ 서비스도 선보인다. 유티미 서비스는 유명 애니메이션 및 캐릭터를 비롯한 800여가지의 이미지 스티커를 활용해 나만의 티셔츠 및 토트백을 커스터마이징해 구매할 수 있다.

티셔츠나 토트백을 구매한 뒤 태블릿을 통해 원하는 이미지 스티커를 선택·배치하면 약 20분 만에 제품이 완성된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추후 이미지 스티커 종류가 늘어날 계획도 있다”며 “이번 롯데월드몰점 오픈을 기념해 국내 아티스트 및 브랜드 6곳과 협업한 총 12개의 이미지가 단독으로 공개된다”고 말했다.

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 2층 내부 모습. 사진=허서우 기자
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 2층 내부 모습. 사진=허서우 기자

2층 매장에서는 남성 제품군과 유니클로의 히트텍, 에어리즘, 퍼프테크 존, 자선 티셔츠 컬렉션인 피스포올 존 등을 만날 수 있다.

또 옷의 선순환을 위해 유니클로가 2022년부터 전 세계 글로벌 매장에서 선보이고 있는 리유니클로 스튜디오를 국내 최초로 롯데월드몰점에 런칭한다. 리유니클로 스튜디오에서는 구멍·찢어짐, 솔기, 패치워크 등의 수선 서비스와 함께 70여가지의 자수 패턴을 통해 기존의 옷을 새롭게 커스터마이징 함으로써 옷을 오래 입을 수 있도록 한다.

퍼프테크 존은 유니클로와 도레이가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기능성 충전재가 사용돼 가볍지만 따뜻한 것이 특징이다. 퍼프테크 존에서는 이를 활용한 여성 파카, 남성 컴팩트 재킷 등 다양한 제품군을 판매하고 있다.

티셔츠 판매 수익금을 기부하는 피스포올 존. 사진=허서우 기자
티셔츠 판매 수익금을 기부하는 피스포올 존. 사진=허서우 기자

피스포올 존은 유니클로가 전 세계 평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 시작한 프로젝트이다. 이 일환으로 유니클로는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해 티셔츠를 출시하고, 해당 제품의 판매 수익금을 기부한다. 지난달 말 기준 전 세계적으로 약 524만장의 티셔츠가 판매됐으며 기부한 판매 수익금은 약 143억원에 달한다.

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은 지역의 특색을 더한 공간을 선보이기도 했다. 잠실의 다양한 장소와 분위기를 담을 사계절 영상을 유니클로 제품과 함께 연출했다.

2층에 마련된 리유니클로 스튜디오에서는 옷을 오래 입을 수 있도록 자수 서비스 및 수선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허서우 기자
2층에 마련된 리유니클로 스튜디오에서는 옷을 오래 입을 수 있도록 자수 서비스 및 수선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허서우 기자

쿠와하라 타카오 에프알엘코리아 공동대표는 “국내 최대 규모 공간에서 유니클로만의 차별화된 제품과 차원이 다른 고객 응대 서비스로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매장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허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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