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게임 개발사 데브시스터즈가 중대 기로에 섰다. 7개 분기 연속 적자를 겪은 회사는 ‘비상경영’을 선언하고 본사 대상 희망퇴직 프로그램까지 가동했다.부침에 빠진 데브시스터즈는 변화를 택했다. 회사를 10년 넘게 이끌어온 이지훈·김종훈 공동대표 체제가 끝나고 여태껏 데브시스터즈의 성장을 뒷받침한 4인의 핵심 리더들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주인공은 배형욱 최고사업책임자, 이은지 최고IP책임자, 임성택 최고재무책임자. 그리고 조길현 신임 대표이사였다.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과 출신인 조 대표는 에듀플로와 나우콤(현 아프리카TV)을
2016년부터 회사를 이끌어오던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물러나게 되면서 그 자리에 한상우 최고전략책임자(CSO)가 내정됐다. 한 내정자의 취임 과제는 조 대표 임기 동안 연 매출 1조원대로 성장한 회사를 ‘글로벌 탑티어 게임사’로 도약시키는 것이다.이는 글로벌 게임 시장, 특히 중국에서 잔뼈가 굵은 한 내정자에겐 적격인 임무다. 2006년 네오위즈게임즈(현 네오위즈)에 입사한 그는 네오위즈게임즈 차이나(중국법인)의 대표를 거쳐 네오위즈게임즈 글로벌 사업총괄 부사장직까지 올랐다. 중국의 국민 FPS 게임으로 거듭난 스마일게이트 ‘
현대제철을 이끌어갈 새 사령탑으로 현대자동차 기획재경본부장 부사장 출신 서강현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낙점됐다. 포스코 출신 영입인사이자 ‘현장통’이었던 안동일 전 대표이사 사장의 바통을 ‘재무통’ 서 대표가 이어받은 데는 ‘수익성 확보 및 사업구조 개선’이라는 명확한 시사점을 갖고 있다는 업계의 시선이 나온다.1968년생 서울대 국제경제학 학사 출신인 서강현 대표는 그간 현대차의 경영관리실장과 회계관리실장 등 재무 및 리스크 관리 관련 업무를 두루 수행해 왔다. 2015년 이사 자리에 앉은 서 대표는 이후 본인의 역량을 인정받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