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추진됐던 신한울 3·4호기의 건설이 재개된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7년 중단된 이후 7년 만이다.원자력안전위원회는 12일 경북 울진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4호기 원자로 및 관계시설 건설을 허가했다고 밝혔다.원안위는 이날 제200회 전체회의를 열어 신한울 3·4호기의 기술력과 적합성·안전성 등이 법과 기준에 합당하다고 판단하고 건설허가 안건을 의결했다.신한울 3·4호기는 한수원이 건설허가를 신청한 지 1년 만인 2017년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전환 로드맵’에 따라 건설·심사가 올스톱 됐다.원안위는 “원자로 및
추석 연휴 기간 병의원이나 약국의 본인 부담 비용이 평소보다 30~50% 더 늘어난다.1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닷새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 기간(14~18일)에는 토요일·야간·공휴일 진료비 가산제도가 적용된다.가산제도는 병의원·약국·치과·한방 등 모두 포함한 모든 의료기관이 야간과 토요일 오후, 공휴일에 진료하거나 조제할 때 진찰료와 조제료를 가산해서 받을 수 있게 한 장치이다. 병의원이나 약국 직원들이 초과 근무하는 시간에 대한 보상 개념이다.이에 따라 평일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 이전까지, 토요일 오후와 일요일 포함
정부가 올해 급격히 늘어난 가계부채에 경계 의식을 갖고 관리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6월 이후 주택거래 증가가 시차를 두고 반영되며 주택담보대출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경계의식을 가지고 가계부채를 더욱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경기 상황에 대해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자물가가 목표 수준인 2%에 도달하고 성수품 가격도 공급 확대, 할인 지원 등을 통해 과일류와 축산물 중심으로
중소벤처기업부와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기업은행 등 6대 은행이 만나 소상공인 금융애로 완화와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화 지원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중기부는 11일 신한은행 본점에서 6대 은행장이 모두 참여한 2024년 금융지원위원회를 개최하고 지난 7월 3일 발표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 중 소상공인 대환대출 지원 대상 확대, 지역 신보 전환보증 신설, 상환연장 제도 확대 개편 등 ‘금융지원 3종 세트’의 추진 현황을 발표했다.이와 관련해 6대 은행에 대환대출, 전환보증의 신속 공급을 위한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지난 8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만명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개월 연속 10만명 대 증가다. 다만 제조업과 건설업 일자리는 줄어들었다.통계청이 11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80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대비 12만3000명 증가했다.국내 취업자 수는 2021년 3월 이후 42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올해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 5월(8만명), 6월(9만6000명)을 제외하고 계속 10~30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10만명대 증가를 유지했지만 증가
정부가 11일(오늘)부터 추석 연휴를 대비한 ‘명절 비상 응급 대응 주간’을 운영한다. ‘의료 대란’에 대한 국민 여론을 의식, 응급의료 전달체계를 강화하고 추석 연휴 문여는 당직 의료기관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의사수 부족이 원인인 만큼, 정부의 대책이 실효성이 있을 지는 미지수다.보건복지부는 11일 이날부터 25일까지 2주 동안 ‘추석 명절 비상 응급 대응 주간’을 운영, 중증·응급환자 중심으로 '의료 공백'이 없도록 총력 대응한다고 밝혔다.복지부에 따르면 작년 추석 연휴 응급실 이용 환자는 전주 대비 72% 증가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필리핀 도시철도 운영·유지보수(O&M) 사업에 참여한다.코레일은 2025년 말 개통 예정인 필리핀 마닐라 메트로 7호선(MRT-7) O&M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MRT-7은 필리핀의 수도권인 메트로마닐라의 도시철도 노선이다. 케손시티와 블라칸 사이 23km 구간에 14개 역이 운영될 예정으로, 필리핀 철도노선 중 최초로 민간기업인 산 미구엘이 사업권을 취득해 내년 11월 개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코레일은 연내 O&M 계약 체결을 마무리 짓기 위해 산 미구엘과 세부 사항에 대한 협상에
2025년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예산이 올해 대비 2733억원 늘어난 5조4000억원으로 편성됐다.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정부가 발표한 2025년 예산안 관련 소상공인 지원예산(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 기준)이 올해 대비 2733억원 늘어난 5조4000억원으로 편성됐다고 10일 밝혔다.구체적으로 2025년 소상공인 지원 예산은 ▲소상공인 배달료(2037억원 신규) 지원 ▲정책자금(+600억원)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5000억원) ▲희망리턴패키지(+937억원) 등이다.우선 공단은 소상공인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배달료 지원 예산으로 20
입사하면 근로자의 3분의 2 이상을 대표하는 노동조합에 자동가입하도록 하는 ‘유니언 숍’ 조항에 법원이 소수 노조에 대한 차별이 아니라면서 필요성과 정당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판사 강재원)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산하 한국공공사회산업노동조합 한국철도공사노동조합본부(철도공사 노조)가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부당노동행위 구제 재심 판정 취소소송 1심에서 원고 패소를 판결했다.앞서 한국철도공사는 민주노총 산하 전국철도노동조합과 2022년 12월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추석 명절 상여금을 주는 기업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상여금 대신 선물을 지급한다고 답했다.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470개사를 대상으로 ‘추석 상여금 지급 계획’을 설문한 결과, 지급한다는 기업은 47.7%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다만 이는 지난 2012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올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이유는 ‘선물 등으로 대체하고 있어서’라는 응답이 40.7%로(복수응답) 1위로 나타났다. 상여금에 비해 상대적로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선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과세당국이 채무자의 등골을 빼먹는 불법사금융 세무조사를 통해 추징한 금액이 최근 1년 동안 1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9일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불법사금융 관련 세무조사 추징액은 1574억원으로 집계됐다.국세청은 지난해 11월 불법사금융 전국 동시 세무조사에 착수해 올해 2월까지 431억원을 추징하고, 2차 조사를 통해 1000억여원을 추가 추징했다.조사대상인 불법사금융업자는 세무조사 229명, 자금출처조사 65명, 체납추적조사 50명 등 총 344명이다.
10일부터 전통시장이나 상점가에 위치한 소규모 제조업, 학원, 병의원 등도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게 된다.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전통시장과 상점가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온누리상품권의 사용처를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앞서 지난 3일 정부는 국무회의를 열고 온누리상품권 가맹 제한업종을 대폭 완화하는 내용의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전통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그동안 온누리상품권은 도·소매업 및 용역업을 영위하는 점포만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개정으로
국토교통부가 주택도시기금 여유자금으로 미국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했다가 1800억원 전액 손실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주택도시기금 여유자금 운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한 투자자산은 1건으로 1800억원 규모로 파악됐다.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스테이트스트리트 빌딩에 투자한 기금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토부로부터 자금 운용을 위탁받아 투자를 실행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연 6%의 수익률을 기대했지만, 코로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년 전보다 2.0% 상승하는 데 그치면서 안정세를 보였다.3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54(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다. 2021년 3월 1.9%를 기록한 이후 3년 5개월 만에 최저 상승폭이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3.8% 상승해 정점을 찍은 후 올해 1월 2.8%로 둔화했다. 이후 2월, 3월에 3%대로 다시 올랐다가 4월부터 5개월 연속 2%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구체적으로, 농축수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정부가 오는 10월 1일까지 한달간 실업급여를 부정하게 받은 이들에게 자진신고 기간을 부여하는 등 고용보험 부정수급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2일 고용노동부는 오는 10월 1일까지 한달간 이같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실업급여, 육아휴직급여, 고용장려금, 직업증력개발훈련비 등 고용보험 각종 급여와 지원금을 부정하게 수급받은 것에 대해 자진신고와 제보를 받기로 했다.이는 온라인(고용24 홈페이지, 국민신문고)이나 거주지 관할 지방고용노동(지)청 부정수급조사 부서를 방문해 신고할 수 있다. 팩스나 우편 등으로도 신고가 가능하
최대 20만원의 전기요금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전기요금 지원 사업 접수가 2일 시작한다. 연매출 1억400만원 미만의 소상공인들은 이날부터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 전기요금 지원 대상을 확대한 '제4차 전기요금 특별지원사업'의 접수를 2일 시작한다. 이번 전기요금 지원 대상은 연 매출 1억400만원 미만의 소상공인이다. 기존에는 연매출 6000만원 이하였지만 이번에 확대됐다. 지원 금액은 최대 20만원이다.다만, 연매출 6000만원 초과 소상공인이라도 유흥·도박업종 등은 정책자금 지원 제외 업종으로 지원 대상
정치·경제계에서 가장 핫한 이슈로 떠오른 ‘금융투자소득세’와 관련해 유권자들의 절반 이상이 시행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가 창간 1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달 10~12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300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2.5%가 “2025년 시행되는 금투세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면 ‘반대한다’는 응답은 37.7%에 그쳐 오차범위(±1.8%포인트) 밖 큰 차이를 보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
기업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현재 24%인 법인세 최고세율을 3%포인트 인하해야 한다는 경제단체의 주장이 나왔다.한국경제인협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30일 ‘2024년 세법 개정안 분석 및 평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제언했다.한경연은 개정안에서 법인세율 인하와 연구개발(R&D) 및 시설투자 세액공제 확대 등이 제외됐다고 지적했다. 기업 경쟁력과 경제 역동성 제고를 위해 기업 관련 세제의 대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임동원 한경연 책임연구위원은 “기업가치 개선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으로 법인세 최고세율을 24%에서 21%로 3%
공정거래위원회가 플랫폼 업체 티머니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30일 공정위 등에 따르면, 보밀리티 플랫폼 업체인 티머니는 수도권 통합환승할인 정산 업무 과정에서 불공정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공정위는 이달 초 서울 중구 티머니 본사에 조사관들을 보내 정산 업무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공정위는 티머니가 수집한 승객들의 통합환승할인 정보를 한국철도공사 등에 제공하지 않은 점이 공정거래법 위반인지 여부를 살피고 있다.이에 대해, 공정위 관계자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올해 9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SBHI)가 전월 대비 0.8포인트 상승하며 2개월 연속 하락 후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중앙회가 29일 발표한 중소기업 3068개를 대상으로 지난 13~21일 실시한 ‘2024년 9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업황전망 SBHI는 77.4로 전월대비 0.8포인트 증가했다.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소폭 반등한 것이다. 다만 지난해 같은 달(83.7)과 비교하면 6.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제조업의 경우, 전월대비 2.3포인트 상승한 82.7로 조사됐다. 인쇄 및 기록매체복
올해 2분기(4~6월) 가구 실질소득이 물가 둔화 영향으로 1분기 만에 증가 전환했다. 가계소득은 4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4년 2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1인 이상 가구·농림어가 포함)은 496만1000원으로 전년 같은 분기보다 3.5% 늘었다. 가계소득은 작년 2분기에 -0.8%를 기록한 이후 4분기째 증가세다.실질소득은 전년보다 0.8% 증가했다. 2017년 1분기 이후 역대 최대폭 감소를 보였던 직전 분기(-1.6%) 이후 1분기 만에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