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0일 경기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년 강한 소상공인 파이널 오디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0일 경기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년 강한 소상공인 파이널 오디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와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기업은행 등 6대 은행이 만나 소상공인 금융애로 완화와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화 지원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중기부는 11일 신한은행 본점에서 6대 은행장이 모두 참여한 2024년 금융지원위원회를 개최하고 지난 7월 3일 발표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 중 소상공인 대환대출 지원 대상 확대, 지역 신보 전환보증 신설, 상환연장 제도 확대 개편 등 ‘금융지원 3종 세트’의 추진 현황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6대 은행에 대환대출, 전환보증의 신속 공급을 위한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정책과 제도를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책이 현장에서 원활하게 집행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환대출과 전환보증의 원활한 집행을 위해선 은행권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6대 은행은 중소기업벤처기업의 글로벌화 지원 현황과 계획, 하반기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 계획 등을 발표했다.

신한은행의 경우 해외진출기업의 생애주기별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를 위해 정책금융기관 등 민관 협업 체계구축과 지원범위 다변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취약 소상공인을 위한 민생금융지원을 위해서는 정부 정책에 맞춰 청년 소상공인 보증료 지원 등 은행권 자율프로그램 지원을 적극 수행한다고 발표했다.

우리은행은 국내 스타트업의 동남아 진출 지원을 위해 최근 오픈한 디노랩 베트남 센터를 활용해 스타트업 발굴·협력·교류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또 중기부와 금감원 공동 주관 소상공인 금융사기 피해방지 및 맞춤형 금융상담 지원 서비스인 ‘장금이’의 결연 지속 확대, 전통시장 금융서비스 환경개선 지원으로 전통시장 소상공인 지원 강화 계획도 발표했다.

NH농협은행은 농식품기업 금융지원 강화, K푸드 수출지원을 위해 스마트팜 기술과 농기자재 수출 지원,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소상공인 금융지원 3종 세트(전환보증, 대환대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0일 경기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에서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0일 경기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에서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아울러 이날 금융지원위원회 회의에 앞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6대 시중은행, 신용보증재단중앙회가 참여한 ‘디지털 소외 소상공인 등을 위한 One-Stop(원스톱) 금융지원 업무협약’ 행사도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6개 시중은행이 부산, 대구 등 9개 지역에서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대상 확인서 및 소상공인 정책자금 연계 지역신보 보증서의 오프라인 신청·접수를 대행하고, 소진공 정책자금(대리대출) 안내·상담 등을 시행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오영주 장관은 “글로벌화 지원 원팀 협의체와 소상공인 금융지원 3종 세트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대책이 현장에서 원활하게 작동되고, 무엇보다 현장의 목소리를 토대로 끊임없이 발전될 수 있도록 6대 시중은행, 정책금융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지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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