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송파구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송파와 경기 화성이 올해 수도권 중 아파트 거래가 가장 많았던 지역으로 조사됐다. 

15일 부동산 거래 플랫폼 직방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기반한 랭킹 데이터로 올해 아파트 시장의 특징을 살펴본 결과를 발표했다. 

시·군·구별로 거래량 상위 지역을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송파구 매매가 2995건으로 가장 많았다. 직방은 송파구에 헬리오시티, 파크리오 등 초대형 단지들이 있고 갈아타기 수요가 집중되면서 거래가 활발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노원구(2천892건), 강남구(2천445건), 강동구(2천443건), 성북구(2천123건) 순으로 거래량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 지역에서는 화성시의 거래량이 6714건으로 가장 많았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연장 기대감으로 지난 8월 신고가를 기록한 병점역 아이파크캐슬(89건)을 비롯해 화성시청역 서희스타힐스4차 숲속마을(86건), 동탄 시범 다은마을 월드메르디앙반도유보라(81건) 등 매물이 거래됐다. 

화성시 이외 경기 지역의 거래량은 남양주(4232건), 시흥(4075건), 평택(3965건), 김포(3777건)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에서는 서구(4822건)의 거래량이 가장 많았고, 연수구(3597건)와 부평구(3234건)가 뒤를 이었다. 

지역별 매매가 가장 많았던 아파트의 가격대는 서울이 9억원 초과~15억원 이하,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3억원 초과∼6억원 이하로 파악됐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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