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면서 우리나라 수출입 물가도 하락했다.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8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 자료에 따르면, 8월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20년 수준 100)는 138.33으로, 7월(143.28)보다 3.5% 내렸다. 수입물가지수는 지난 6~7월 오름세를 보였지만 석달 만에 하락세로 나타났다.수입물가지수를 용도별로 살펴보면, 원재료는 광산품(-7.4%)을 중심으로 6.9% 하락했다.중간재는 특히 석탄 및 석유제품, 1차금속제품이 각각 4.2%, 3.6%씩 내리면서 2.3% 하락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을 방문해 상무부와 의회, 학계, 재계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과 만나 우리나라와 우호적인 신뢰 관계를 재확인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정인교 본부장이 지난 10~1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대외접촉을 통해 양국간 경제·통상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우선 정 본부장은 방미 기간 돈 그레이브스 상무부 부장관을 만나 지난 6월 개최된 한-미 산업장관회의와 한미일 산업장관 회의 성과 및 후속조치 이행 현황 등을 점검했다. 그러면서 한국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서 기업 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산업통상자원부는 세계 최대 화물 특송 기업인 UPS를 포함한 외국 기업 3곳이 한국에 1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미국을 방문 중인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한국에서 인천국제공항 특송 화물 처리 센터(허브)를 중심으로 사업을 벌이는 UPS는 추가 투자를 통해 인천공항 화물 처리 시스템을 첨단화할 계획”이라며 “UPS의 투자 신고식과 별도로 일본 도레이첨단소재와 다른 외국 기업 한 곳도 산업부에 투자 계획을 신고했다”고 설명했다.산업부에 따르면, 도레이첨단소재는 디스플레이, 적층형세라믹콘덴서(MLCC)
이번달 수출액이 1년 전에 비해 25% 증가하면서 플러스(+)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수출액은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관세청은 이달 1~10일 수출이 총 186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6%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입은 11.3% 늘어난 184억달러로 나타나 무역수지는 2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3% 늘어난 24억8000만달러로 조사됐다.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수출이 38.8% 증가했고 승용차,
한국경제인협회를 비롯하 우리나라의 8개 경제단체가 ‘상법 개정안’과 ‘집중투표제 의무화’, ‘독립이사제’ 등에 대한 공동건의서를 국회에 제출했다.이사 충실 의무를 주주로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은 물론, 집중 투표제 의무화와 독립이사제 등이 한국 증권시장과 기업 밸류업을 유도하기보다 단기 투자 세력의 경영권 침해 문턱만 낮출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경영계의 판단이다.한경협 등 8개 경제단체는 이러한 기업 경영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규제에 대한 건의서를 국회와 정부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법안들은 국회 법세사법위원회와 정무위원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직전 분기보다 0.2%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1인당 총소득(GNI)도 1.4% 줄었다. 한국은행은 5일 올해 2분기 실질 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잠정치)이 –0.2%로 집계돼, 역성장했다고 밝혔다. 분기 기준 역(-)성장은 2022년 4분기(-0.5%)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지난 1분기까지 다섯 분기 연속 이어진 플러스 성장 기조를 이어가지 못한 것이다.속보치와 비교해 건설투자(-0.7%포인트)와 정부소비(-0.1%포인트) 등이 하향 수정됐고, 설비투자(+0.9%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하며 8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579억달러(약 77조5281억원)로 최대 수출품이 반도체 수출은 120억달러(약 16조680억원)에 육박했다.월별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지난해 8월 수출액(518억7천만달러)은 전년 동기(2022년 8월) 대비 8.4% 감소하는 등 수출 경기가 악화된 시기가 맞물려 올해 8월에는 수출액이 증가하는 기저효과도 있다.산업부는 지난달 조업 일수가 전년 대비 0.5일 줄었으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이달 마지막 거래일에 일제히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28.03포인트(0.55%) 오른 4만1563.08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푸어스(S&P500) 지수는 56.44포인트(1.01%) 상승한 5648.40에 장을 마감해 4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기술주 중신의 나스닥 지수는 197.19포인트(1.13%) 오른 1만7713.62에 폐장했다.이날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업계가 내달 LPG 공급 가격을 동결했다.31일 업계에 따르면 E1은 내달 가정·상업용 프로판 가격을 ㎏당 1300.25원, 산업용 프로판을 ㎏당 1306.85원으로 동결했으며 부탄은 ㎏당 1588.68원(L당 927.79원)으로 책정했다.E1은 “국제 LPG 가격 및 환율과 누적된 가격 미반영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내 LPG 공급 가격을 동결한다”고 말했다.또 SK가스는 내달 프로판 가격을 ㎏당 1299.81원, 부탄 가격을 L당 927.21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8월과 동일한 수준이다.파이낸셜투데
반도체와 자동차 생산이 위축되면서 우리나라의 산업생산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고금리·고물가로 인해 소매판매도 줄었으나, 설비투자는 두 자릿수대 증가했다.30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2.7(2020년=100)로 전월보다 0.4% 감소했다. 지난 4월 1.4% 증가했던 전산업생산은 5월(-0.8%)과 6월(-0.1%)에 이어 석 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3개월 연속 감소는 2022년 8~10월 이후로 21개월 만이다.이에 대해, 통계청은 “산업생산이
연금 고갈을 예상하면서 ‘더 내고 덜 받는 연금 개혁’에 대한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국민연금의 올해 상반기 수익률이 1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상반기 기준 기금 수익률이 9.71%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운용 수익금은 102조4000억원이다.국민연금에 따르면, 연금 적립금은 1147조원이다. 지난 1988년 국민연금 제도가 도입된 후 누적수익금만 680조4000억원에 달한다.국민연금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것은 해외주식이다. 자산별 잠정수익률을 보면, 상반기 해외주식 수익률은 20.47%
글로벌 경기 둔화와 내수부진 등 악재가 겹치면서 국내 대기업 60% 가량은 올해 하반기 신규 채용계획이 없거나 미정인 것으로 조사됐다.29일 한국경제인협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 인사담당자(응답 12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하반기 대졸 신규채용 계획 조사’에 따르면, 대기업 10곳 중 4곳(40.0%)은 올해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또 채용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17.5%로 나타났다.지난해 하반기 조사보다 ‘채용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은
정부가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과 관련해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사)’의 자본금 규모를 상향하고, 경영지도기준 미준수에 대한 조치 근거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이커머스 제도개선 방침’을 밝혔다.우선 정부는 PG사의 자본금 규모 상향에 나선다.현행법에 따르면, PG사의 분기별 거래규모 기준 ‘30억원 이하’에는 3억원, ‘30억원 초과’에는 10억원의 자본금 규정이 적용되고 있다.이에 대해, 최 부총리는 “이번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
2025년에는 24조2000억원이 투입, 노인일자리 110만개가 공급된다. 아울러 노인 기초연금도 기존 33만4000원에서 34만5000원으로 1만원 인상된다.◆노인일자리 24.4조 투입 110만개 공급정부는 27일 국무회의를 열고 ‘2025년도 예산안’을 심의 및 의결했다.우선 정부는 노인일자리 110만개 공급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총 24조4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올해 103만개에서 7만개를 확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관련 예산도 올해 22조5000억원에서 2조 가까이 늘어난다.이와 함께 정부는 노인 기초연금을
정부가 수출 효자 품목인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1조70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아울러 AI 분야에서는 1000억원의 ‘AI혁신펀드’를 신규 조성하는가 하면, 바이오 및 방산 분야에 대한 지원에도 나선다.정부는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677조4000억원 규모의 ‘민생활력, 미래도약 2025년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반도체 분야에 역대 최대 규모 지원정부는 내년 예산안을 통해, 역대 최고 수준인 7000억 달러 수출을의 호조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
2025년도 연구개발(R&D) 예산이 역대 최대치인 29조7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3년보다 4000억원 증액되는 수준으로, 예산 삭감을 진행하며 과학계와 마찰을 빚었던 정부가 관련 예산은 1년 만에 원상복구한 셈이다.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는 26일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안 규모를 역대 최대치인 29조 7000억원 정도”라고 밝혔다.유 장관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2025년 R&D 예산이) 애초 2023년 수준에서 1000억원
2년 연속 세수 결손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지난해 정부가 걷지 못한 세금이 6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부산 북구을) 의원이 26일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 미수납액은 63조9714억원으로 2019년보다 22조5804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국세 미수납액은 국가가 걷기로 했지만 실제로 징수하지 못한 세금을 의미한다. 통상 미수납액은 누적되는 구조여서 해가 거듭할수록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는데, 작년에는 유독 증가 속도가 빨랐다는 평가가 나온다.구체적으로,
10월 1일 ‘국군의 날’에 대한 임시공휴일 지정이 추진되고, 소상공인·중소기업 명절 자금으로 40조원 이상이 신규 공급된다. 아울러 추석 연휴에는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와 KTX·SRT 역귀성 할인(30~40%), 궁·능·유적지 무료 개방 등이 진행된다.◆당정, 명절 기업 자금 40조원 이상 신규 공급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소상공인·중소기업 명절 자금으로 40조원 이상을 신규 공급하기로 했다. 또 장바구니 물가 안정 대책을 위해 배추·무·사과·배 등 20대 추석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7만t을 공급한다
한국은행이 다음 달까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 초반까지 둔화돨 것으로 예측했다.26일 한은의 ‘부문별 물가상황 평가 및 머신러닝을 이용한 단기 물가 흐름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7월 2.6%로 반등했던 상승률은 8월 2%대 초반, 9월 2.0% 내외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러한 수치는 한은이 개발한 머신러닝 기법과 상향식 추정을 결합한 예측모형을 통해 소비자물가 단기 흐름을 예측한 결과다.구체적으로 근원물가 상승률은 8∼9월 중 2%대 초반 수준에서 하향 안정화할 전망이다. 상향식 모양의 평균 예측오차는 8월 예측이 0
국내 기업의 미국 동남부 진출 확대를 위한 한미 경제협력 채널이 16년 만에 재가동됐다.한국무역협회(KITA)는 주애틀랜타총영사관, KOTRA 애틀랜타 무역관, 미 동남부 주정부와 공동으로 23일(금, 현지 시각) 미국 애틀랜타에서 ‘한-미 동남부 경제협의회 총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총회에 참여한 미국 주정부는 조지아, 앨라배마, 테네시, 사우스캐롤라이나, 노스캐롤라이나, 플로리다 등 6개주다이번 회의는 최근 우리 기업의 미 동남부 지역 내 투자‧진출이 증가함에 따라 양 지역의 경제 통상협력을 확대하고 현지 진출 우리 기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이달 24일부터 9일간 중국 칭다오 리다광장에서 ‘K-굿즈 위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지 대표 유통망인 리다그룹과 협업해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 소비재를 홍보하고,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판촉 행사는 유입 관광객이 많은 8월 휴가철을 겨냥해 ‘칭다오에서 체험하는 한국’을 테마로 ▲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의류 등 44개사의 441개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중국법인인 칭다오aT물류유한공사, 수협중앙회 칭다오무역지원센터와 협업해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