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연합뉴스
부산항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하며 8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579억달러(약 77조5281억원)로 최대 수출품이 반도체 수출은 120억달러(약 16조680억원)에 육박했다.

월별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8월 수출액(518억7천만달러)은 전년 동기(2022년 8월) 대비 8.4% 감소하는 등 수출 경기가 악화된 시기가 맞물려 올해 8월에는 수출액이 증가하는 기저효과도 있다.

산업부는 지난달 조업 일수가 전년 대비 0.5일 줄었으나 수출이 두 자릿수로 늘며 역대 8월 수출액 중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8월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반도체와 무선통신기기, 선박 등 7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8월 중 역대 최대 수출액인 119억달러(15조9341억원)를 기록하면서 4개월 연속 110억달러(약 14조7290억원) 이상, 10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보였다.

컴퓨터 수출은 세 자릿수(183%) 증가한 15억달러(2조85억원)로 8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무선통신기기 수출도 50.4% 증가한 18억달러(약 2조4102억원)로 6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허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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