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업계가 명절 여행 대목을 앞둔 가운데 공항 면세점에 입점 브랜드를 강화해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특화존을 마련하거나 브랜드를 선제적으로 선보이는 등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13일 신라면세점은 면세업계 최초로 스위스 럭셔리 시계 편집숍 ‘타임밸리’를 지난 12일 오픈했다고 밝혔다. 타임밸리에 입점한 브랜드는 리치몬트 그룹의 시계 브랜드 5개를 포함해 총 7개 브랜드와 주얼리 제품을 선보인다.앞서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7월 인천국제공항 내 면세점 입찰에서 영업권을 획득했다. 입
유니클로가 13일 잠실 롯데월드몰에 국내 최대 규모의 매장을 선보였다. 지난 1월부터 약 8개월간 진행된 공사를 끝으로 롯데월드몰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새로운 모습으로 소비자를 만날 채비를 마쳤다.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은 지상 1층과 2층으로 약 3500㎡(약 1060평) 규모의 국내 최대 매장이다. 1층에는 여성, 키즈, 베이비 등 전 라인업과 일부 남성 제품을 판매한다. 한 기둥 전체를 ‘수플레 얀 스웨터’로 진열해 눈길을 끌었다.또 매장 안쪽에는 유니클로 그래픽 티셔츠를 전시한 UT 존이 마련됐다. UT 존
유통업계가 추석을 앞두고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한 가운데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는 소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대형마트는 고물가 장기화 영향으로 1만원대 선물세트를 준비하는 반면 백화점은 최대 200만원 선물세트를 구성해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공략했다.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대형마트에서 중저가형 추석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소비심리 위축과 올여름 장마 및 폭염으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면서다. 이에 유통업체들은 가성비 선물세트 구성을 강화해 소비자의 명절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나섰다.최근
서울우유협동조합(서울우유) 프리미엄 전략의 일환으로 ‘A2+ 우유’를 선보였다. 서울우유는 2030년까지 모든 제품을 소화가 쉬운 A2 우유로 교체한다는 목표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A2 우유의 차별성이 크지 않아 사실상 모든 제품의 가격 인상 요인이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13일 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이하 소비자주권)’는 성명을 통해 “서울우유는 A2 우유 마케팅을 중단하고 소비자 만족도를 우선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소비자주권은 “A2 우유는 프리미엄 우유가 아닌 마케팅 효과에 불과하며 서울우유 A2와 해외 A2
남양유업은 홍원식 전 회장 측으로부터 고가의 미술품을 인도 받기 위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13일 밝혔다.남양유업은 이날 “회사의 피해를 회복하고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전했다.남양유업에 따르면 회사는 앞서 유명 팝 아트 작가인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스틸 라이프 위드 램프’(Still Life with Lamp·1976년), 알렉산더 칼더의 ‘무제’(1971년), 도널드 저드의 ‘무제’(1989년) 등 3개 작품을 구매했다.그러나 회사가 구매한 직후 소유자 명의가 홍 전 회장 측으로 이전돼 있었다는 게 남양유업의 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본사와 연구소를 이전할 계획으로 인천 송도에 신축 중인 ‘글로벌 R&PD 센터’의 상량식 및 안전기원제를 지난 9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상량식은 전통적으로 목조 건물의 골재가 거의 완성된 단계에서 최상부 부재인 마룻대(상량)를 올리는 행사다. 오늘날에도 골조 공사 마무리를 알리고 남은 공사의 안전한 시공 등을 기원하는 의미로 이뤄지고 있다.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세계를 연결할 혁신적 R&D(연구개발) 허브를 구축한다는 목표 아래 긴 시간 준비해온 송도 시대가 한층 가까워졌음을 느낀다”며 “송도 입주
상조 서비스 기업 ‘프리드라이프’는 김만기 대표이사가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기술과 결합된 장례문화의 미래를 제시했다고 13일 밝혔다.김만기 대표는 상조업계의 성장을 선도하고 아름다운 추모문화 조성에 앞장서는 동시에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며 혁신적 행보를 이어나가는 등 상조산업의 변화를 이끄는 인물로 평가받아 세계지식포럼에 초청받았다.2000년 10월 출범해 올해 25회를 맞이한 세계지식포럼은 지식 공유를 통한 지식 격차 해소, 균형잡힌 글로벌 경제 성장과 번영을 논의하는 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세계지식포럼은 ‘공존을 향한
롯데마트는 지난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개최된 ‘제16회 자원순환의 날 기념식’에서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자원순환의 날은 환경부와 한국폐기물협회가 공동으로 매년 9월 6일을 지구 환경 보호와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이번 기념식은 ‘플라스틱 오염, 이젠 그만(Bye Bye Plastic)’을 주제로 부산광역시청에서 진행, 자원순환 분야에서 공로가 큰 기업, 지자체 등 19명의 유공자에게 포상을 수여했다.롯데마트는 자원순환사회 형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유통사 중 유일하게 수상의 영예
야놀자 플랫폼은 내달 20일까지 ‘디지털 관광주민증’ 연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지방 관광 활성화를 위한 할인 혜택을 제공해 국내 여행의 편의성을 높이는 프로그램이다.야놀자 플랫폼은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자를 대상으로 매일 200명을 추첨해 인구 감소 지역 전용 숙소 1만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한국관광공사 이벤트 페이지에서 제공되는 프로모션 코드를 야놀자 앱에 등록하면 쿠폰을 지급받을 수 있으며 투숙일 기준 내달 말까지 적용 가능하다.야놀자 플랫폼은 문화체육관광
이디야커피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약 20억원 규모의 협력사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며 상생 경영을 이어 간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조기 지급은 82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동반성장과 상생 경영을 도모하고 명절 전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으로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협력사들을 지원하고자 진행됐다. 이디야커피는 2016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해소를 돕기 위해 납품 대금을 선지급해 왔으며 9년간 누적 조기 지급 금액은 약 720억원에 이른다.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이디야커피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협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프랑스 럭셔리 니치 퍼퓸 브랜드 딥티크(Diptyque)는 고가 향수 라인 ‘레 제썽스 드 딥티크(Les Essences de Diptyque)’ 출시를 기념해 내달 27일까지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레 제썽스 드 딥티크는 새롭게 선보이는 프리미엄 라인으로 산호, 자개, 나무껍질, 수련, 사막의 장미 등 진귀하지만 향이 없는 다섯 가지 자연물에서 영감받아 창의적인 향기로 재창조한 컬렉션이다.브랜드의 지속 가능성과 환경 친화적인 정신을 계승하고 있으며, 향수에 들어가는 모든 원료는 생산지 추적이 가능한
유니클로(UNIQLO)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독거노인 및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온누리상품권 1억3300만원을 기부한다고 13일 밝혔다.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에서 발행하는 상품권으로 전국 각지의 전통시장 또는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유니클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사회에서 소외된 이웃들이 보다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고 전통시장 상인 및 소상공인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약 1억3천여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했으며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
명품 플랫폼 발란은 글로벌 패션 플랫폼 ‘쉬인(SHEIN)’과 리셀 플랫폼 ‘포이즌(POIZON)’으로부터 판매 제휴를 요청받아 입점했다고 13일 밝혔다.발란에 따르면 쉬인은 중국에서 시작한 패션 플랫폼이며, 포이즌(중국명 ‘더우(得物)’)은 중국 1위 리셀 플랫폼이다. 발란은 지난 7월경 두 플랫폼으로부터 판매 제휴 제안을 받아 두 달여간의 시험 운영을 해왔다.시험 운영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한 발란은 이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 기존 3000여개의 파트너 중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파트너를 선별, 총 20만개의 명품 포트폴리오
#결혼박람회에서 스튜디오촬영·드레스·메이크업(스드메) 등 결혼준비대행서비스를 계약하고 이용대금 254만원 중 계약금 169만원을 결제한 A씨는 이틀 뒤 계약 당시 행사장 분위기에 휩쓸려 충동적으로 계약을 결정한 것을 후회하고 철회를 요구했다. 그러나 사업자는 환급을 거부하고 위약금 89만원을 요구했다.이처럼 예비 부부를 대상으로 한 결혼박람회가 성황을 이루는 가운데 청약 철회 거부나 과도한 위약금 청구 등으로 소비자가 피해를 보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2022년부터 지난 7월까지 최근 3년간 접수된 결
국내 1위 맥주 브랜드 ‘카스’ 운영사인 오비맥주가 소주 사업에도 진출한다. 업계 안팎에서는 오비맥주의 소주 사업 진출에는 오비맥주의 모회사이자 전세계적인 주류 운영사인 AB인베브(AB InBev)의 의지가 컸던 것으로 전망된다.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신세계그룹 산하 신세계L&B가 운영하는 주류업체 ‘제주소주’를 인수하기로 했다. 제주소주가 보유한 용지와 설비시설 등도 함께 인수하며 구체적인 인수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제주소주는 신세계엘앤비가 전개하는 소주 업체다. 2011년 제주도에서 설립된 제주소주는 2016년에 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 안마의자를 비롯한 헬스케어 가전 업계가 호황을 누렸다. 그러나 엔데믹(풍토병화) 시대와 소비 위축의 영향으로 헬스케어 가전 업황이 급격히 꺾이면서 업계가 의료기기를 돌파구로 점찍은 모습이다.12일 헬스케어 가전 업계에 따르면 안마의자 업계가 소비 침체에 빠지며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올해 상반기를 기점으로 안마의자 중심의 헬스케어 가전 업계 1위는 세라젬이 지키고 있다. 세라젬은 ▲2020년 매출 3002억원 ▲2021년 6670억원 ▲2022년 7501억원 ▲2023년
롯데관광개발은 추석 전세선 크루즈가 12일 오후 속초항에서 출항한다고 이날 밝혔다.해당 크루즈는 속초항을 떠나 일본 오타루, 아오모리를 들러 속초항으로 돌아온다.오는 17일에는 2항차 전세선이 출항한다. 속초항에서 출발해 일본 사카이미나토, 가나자와, 마이즈루를 거쳐 21일 부산항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총 2200명이 승선한다.한국에서 출항하는 최대 크루즈인 11만4500톤급의 전세선 크루즈 코스타 세레나(Costa Serena)호는 내부에 대극장과 실내외 수영장을 비롯해 카지노와 헬스장까지 갖추고 있어 크루즈 안에서 모든 엔터테인먼
현대면세점은 선불카드 서비스 핀테크사 ‘한패스(Hanpass)’와 함께 해외여행 관련 혜택을 담은 ‘트래블H카드’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트래블H카드는 원화를 즉시 환전해 사용할 수 있는 외화 충전식 체크카드다. 당일 신청 후 현대면세점 인천공항점 데스크에서 즉시 수령해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한패스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사전 발급을 통한 우편 수령도 가능하다.회사 측은 트래블H카드가 여행 준비 단계인 카드 발급 및 환전부터 원화로 재환전하는 마무리까지 여행의 전 과정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올인원 카
하이트진로는 출시 32주년을 맞은 ‘하이트 맥주’의 병, 캔, 페트 패키지(포장) 디자인을 변경한다고 12일 밝혔다.하이트진로는 이번 리뉴얼(새 단장)에 지난 1993년 출시 당시 하이트 디자인을 반영했다. 하이트의 과거 방패형 라벨을 적용했고 브랜드명을 소문자에서 대문자로 변경했다.하이트진로는 하이트 맥주의 패키지 리뉴얼을 통해 과거 소비자의 향수를 자극하고 신규 소비자에게는 더 친숙하고 가깝게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리뉴얼 제품은 11일부터 생산해 9월 3주차부터 본격 유통될 예정이다.지난 1993년 출시된 하이트는 현재까지 35
KT&G가 ‘레종 이오니아 3 in 1(RAISON ionia 3 in 1)’을 지난 9일 공항 면세점에 한정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소비자들은 이번 한정판에서 레종 이오니아 신제품 3종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다.공항 면세점 전용으로 출시된 이번 한정판에는 ‘레종 이오니아’ 신제품 3종이 1보루에 담겼다. 오션 블루(Ocean Blue) 4갑, 미스틱 퍼플(Mystic Purple)·썸머 레드(Summer Red) 각 3갑으로 구성됐으며 소비자 가격은 보루당 31달러다. 제품은 인천·김포·김해·대구·제주 총 5개 공항 면세점에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입점한 중소기업이 부담하는 판매수수료율이 20% 안팎으로 조사됐다.12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백화점·대형마트 입점 중소기업 900개를 대상으로 지난달 9일부터 지난 5일까지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 ‘특약 매입’이나 ‘임대을 계약’ 거래 시 입점 중소기업이 부담하는 판매수수료율은 백화점이 평균 22.4%, 대형마트가 평균 18.6%로 각각 나타났다.백화점별 수수료율은 AK플라자가 22.8%로 가장 높고 갤러리아(22.7%), 롯데(22.5%), 신세계(22.1%), 현대(21.6%) 순이었다.대형마트의 경우 이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