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표. 사진=더피알
수도권 주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표. 사진=더피알

올해 가을 분양시장이 개막과 함께 추석 연휴로 인한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추석이 지나고는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대거 공급을 앞둬 이목이 쏠린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추석 이후 11월말까지 전국에는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총 29곳, 3만4306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추석 이후 1순위 청약 단지 포함).

권역별로는 서울 및 수도권에서 16개 단지, 1만7595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며, ▲ 지방광역시 7개 단지, 9747가구 ▲그 외 지방권역 6개 단지 6964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분양시장에서 가장 많은 대단지가 예정된 수도권 주요 분양물량으로는 우미건설이 10월 오산시 오산세교2지구 일원에 ‘오산세교 우미린 센트럴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11개동, 전용면적 59·72·84㎡, 총 1532가구 규모다.

또 삼성물산,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10월 서울 송파구 잠실진주 재건축을 통해 ‘잠실래미안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총 2678가구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은 589가구다.

이 밖에 한양은 오는 20일 경기 김포시 북변4구역 재개발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의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총 3058가구의 대단지로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2116가구다. 경기 과천 ‘프레스티어자이(총 1445가구)’, 경기 안양 ‘평촌자이 퍼스니티(총 2737가구)’, 인천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6단지(총 1734가구)’ 등이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지방권역 주요 물량으로는 광역시에서는 부산 수영구 ‘드파인 광안(총 1233가구)’, 대전 중구 ‘대전 르에브 스위첸(총 1278가구)’, 대구 남구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총 1758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특히 하반기에는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수요자들의 분양 시장 진입이 더 확산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대단지는 당첨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인식이 있어 청약 쏠림은 더 커질 수 있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소윤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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