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학기 기준 대학생 400여명 수강
그룹 사업회사 프로젝트에도 직접 기여

2024년 9월 6일 중앙대학교에서 포스코플로우와 함께 오리엔테이션 수업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포스코그룹
2024년 9월 6일 중앙대학교에서 포스코플로우와 함께 오리엔테이션 수업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포스코그룹

포스코그룹은 2024년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국내 11개 주요 대학들과 함께 ‘지속가능경영과 ESG’ 교과목을 개설했다고 12일 밝혔다.

지속가능경영 과목은 2021년 시작돼 4년째 운영 중이며, 올해 2학기에는 ▲가톨릭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서강대 ▲서울여대 ▲숙명여대 ▲순천대 ▲울산대 ▲중앙대 ▲포스텍 ▲한양대 등 11개 학교에 개설했다. 

올해 1학기에는 300여명이 해당 과목을 청강했으며, 2학기 400여명까지 도합 700여명이 수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가능경영 과목은 학생들의 개념·이론 습득뿐만 아니라 문제 해결능력과 실천 역량 함양을 위해 기업 경영상의 실제 이슈들을 함께 나누고 대안을 제시하는 PBL(Problem·Project-Based Learning) 방식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기업이 관심을 가져야 할 사회적 문제에 대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솔루션을 찾는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수업에서 배운 개념과 이론들을 직접 프로젝트로 구상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전언이다.

포스코그룹은 과목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포스코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플로우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A&C ▲포스코와이드 ▲포스코엠텍 ▲엔투비 ▲포스코IH ▲포스코휴먼스 등 각 사업회사 내 지속가능경영 전담조직 실무자의 멘토링과 특강 등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11월 말에는 서울 포스코센터에 수강 대학생과 교수진, 그리고 사업회사 멘토들을 초청해 ‘포스코 ESG 레벨업그라운드’ 발표대회를 열고 대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수행한 지속가능경영 아이디어를 공유할 예정이다.

제안된 우수 아이디어들은 실제 포스코그룹 사업회사들의 지속가능경영 실천 관련 사업에 반영돼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되는데 기여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포스코DX는 2023년 1학기 포스텍 학생들이 제안했던 ‘AI기반 산림화재방재시스템’ 아이디어를 현재 국내 국립공원에 적용하기 위해 관계 기관들과 협의 중에 있다.

또 올해 1학기 한동대와 프로젝트를 수행한 포스코엠텍은 학생들이 제안한 ‘K리그 및 가정에서 발생되는 알루미늄 캔 재활용 방안’ 아이디어를 반영해 K리그와 2025년 시즌 개막 시 친환경 캠페인 ‘K리그 그린킥오프’와 연계한 다양한 홍보, 재활용 및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