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월간 원유시장 보고서 등 ‘주목’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이 전기전자와 제조업종 위주로 대형주의 매도세를 보임에 따라 하락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2525.99대비 28.4포인트(-1.12%) 내린 2497.59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585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39억원, 407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26%) ▲LG에너지솔루션(0.25%) ▲NAVER(0.22%)가 뛰었다. 이외 모든 종목이 떨어졌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300원(-1.76%) 내린 7만2600원으로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이어 삼성전자우는 전장 대비 1000원(-1.66%) 하락한 5만910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59.71대비 4.88포인트(-0.57%) 하락한 854.8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59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86억원, 11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리노공업(-1.49%) ▲셀트리온제약(-1.23%) ▲HLB(-1.13%) ▲에코프로(-1.12%) ▲LS머트리얼즈(-0.87%)이 내렸다. 이외 모든 종목이 올랐다.

특히 에코프로비엠은 전장 대비 4000원(1.37%) 뛴 29만6500원으로 두드러진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어 HPSP는 전장 대비 550원(1.33%) 오른 4만1750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증시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전기 유틸리티(2.58%) ▲통신장비(2.23%) ▲에너지 장비 및 서비스(1.11%) ▲핸드셋(0.88%) ▲종이와 목재(0.71%)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은 ▲게임엔터테인먼트(-3.32%) ▲조선(-2.9%) ▲항공화물운송과 물류(-2.79%) ▲방송과엔터테인먼트(-2.53%) ▲출판(-2.53%) 등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이 전기전자와 제조업 위주의 대형주가 매도를 보이며 1%대 약세를 보였다”며 “유럽중앙은행(ECB)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과 독일 경제 성장률 위축 우려에 반도체주가 매도세를 나타내며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석유수출국기구(OPEC) 월간 원유시장 보고서와 미국 1월 미시간대가 집계하는 소비자 기대, 한국 옵션만기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1.6원(0.87%) 오른 1331.8원에 마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