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美·中 물가 지표 경계감 등에 동조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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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 투자자 매도세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578.08대비 10.26포인트(-0.40%) 하락한 2567.82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512억원, 1700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435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NAVER(2.72%), 삼성전자우(0.16%)이 상승했다.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이 가운데 기아는 전장 대비 2700원(-2.95%) 내린 8만8900원으로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이어 POSCO홀딩스가 전장 대비 1만500원(-2.19%) 떨어진 46만950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78.33대비 1.01포인트(0.11%) 오른 879.34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17억원, 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58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HLB(0.73%), 에코프로비엠(0.16%)이 올랐다. HPSP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모든 종목이 내렸다.

특히 셀트리온제약은 전장 대비 8900원(-7.36%) 떨어진 11만2100원으로 두드러진 하락 폭을 기록했다. 이어 엘앤에프는 전장 대비 1만1000원(-5.21%) 내린 2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증시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출판(8.21%) ▲소프트웨어(6.37%) ▲디스플레이 패널(5.86%) ▲가정용 기기와 용품(4.86%)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2.96%) 등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은 ▲항공사(-2.66%) ▲무역회사와 판매업체(-2.43%) ▲철강(-1.79%) ▲자동차(-1.74%) ▲생물공학(-1.73%)이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기관 매물 출회가 확대돼 지수 하방 압력을 가중시켰다”며 “이번 주 열릴 금융통화위원회, 미국과 중국의 물가지표 경계감과 장 중 중화권 증시 하락에 동조화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네이버와 카카오 등 인터넷 대형주가 상승했다”며 “카카오 실적 개선 전망과 네이버의 신규 동영상 플랫폼·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확장 기대감이 유입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6원(0.04%) 오른 1316원에 마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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