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美 4분기 GDP 등 ‘주목’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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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미국 경제지표 발표와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짙어진 관망 심리 속에 하락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2478.61대비 8.92포인트(-0.36%) 내린 2469.69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94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4억원, 80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1.87%) ▲SK하이닉스(0.5%) ▲현대차(0.11%)이 뛰었다. 삼성전자우, NAVER, 기아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모든 종목이 떨어졌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200원(-1.6%) 하락한 7만4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제약·바이오 업종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장 대비 1만1000원(-1.38%) 내린 78만8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40.11대비 3.9포인트(-0.46%) 하락한 836.21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42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1423억원, 78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별로는▲알테오젠(-4.61%) ▲HPSP(-3.43%) ▲HLB(-3.13%) ▲리노공업(-2.61%) ▲셀트리온제약(-1.82%) 등이 내렸다.

국내 증시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에너지 장비 및 서비스(2.28%) ▲무역회사와 판매업체(2.24%) ▲기타금융(1.81%) ▲은행(1.47%) ▲출판(1.43%) 등이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은 ▲생명과학 도구 및 서비스(-4.08%) ▲통신장비(-2.77%) ▲판매업체(-2.72%) ▲생물공학(-2%) ▲가정용품(-1.94%) 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영향으로 하락했다”며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짙어진 관망 심리가 증시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업의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민감도가 높아질 전망”이라며 “이번 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와 미국 4분기 국내총생산, 지난해 12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3.6원(0.26%) 오른 1337원에 마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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