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주 美 연준 FOMC 정례회의 등 ‘주목’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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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지난해 미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호조에 경제가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이차전지 업종이 급반등 영향으로 상승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2470.34대비 8.22포인트(0.33%) 오른 2478.56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60억원, 6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88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3.53%) ▲POSCO홀딩스(3.13%) ▲기아(1.51%) ▲NAVER(1.41%) ▲셀트리온(0.11%)이 뛰었다. 이외 모든 종목이 떨어졌다.

제조 업종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장 대비 1만2000원(-1.53%) 하락한 77만3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이어 반도체 업종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1400원(-1.02%) 내린 13만6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23.74대비 13.5포인트(1.64%) 뛴 837.24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78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36억원, 10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HLB(19.2%) ▲에코프로(9.28%) ▲에코프로비엠(7.49%) ▲알테오젠(4.08%) ▲셀트리온제약(1.94%)이 상승했다.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제조 업종 리노공업은 전장 대비 8000원(-3.56%) 하락한 21만7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이어 반도체 업종 HPSP는 전장 대비 550원(-1.14%) 내린 4만7750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증시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복합 유틸리티(6.03%) ▲가정용 기기와 용품(4.78%) ▲무역회사와 판매업체(4.61%) ▲전기제품(3.66%) ▲사무용 전자제품(3.5%) 등이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은 ▲광고(-29.08%) ▲해운사(-1.52%) ▲자동차부품(-1.1%) ▲인터넷과 카탈로그 소매(-1.09%)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1.05%) 등이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4분기 GDP 성장률 호조에 경기 연착륙 기대감 이어지는 가운데 이차전지 업종이 급반등하며 상승했다”며 “코스닥은 외국인이 순매수,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세를 나타내며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음 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영국중앙은행(BOE) 통화정책회의, 미국 1월 고용보고서, 미국 1월 미시간대 소비자 기대 지수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 1월 들어 아시아에서 유독 부진한 코스피는 이날 이차전지 급반등 영향에 수익률 갭 메우기에 나선 모습”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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