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주 국내 기업 실적 발표 본격화 ‘주목’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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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미국 1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2542.46포인트(2.87%) 오른 2615.31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 8946억원, 643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조 489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기아(12.42%) ▲NAVER(9.38%) ▲현대차(9.13%) ▲삼성바이오로직스(3.62%) ▲셀트리온(2.97%) 등이 상승한 채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98.73 대비 16.04포인트(2.01%) 뛴 814.77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969억원, 61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53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HLB(8.17%) ▲알테오젠(7%) ▲HPSP(4.34%) ▲셀트리온제약(3.57%) ▲에코프로(2.81%) 등이 올랐다.

국내 주가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자동차(10.43%)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8.01%) ▲은행(5.82%) ▲가정용 기기와 용품(5.57%) ▲기타금융(4.87%) 등이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은 ▲사무용 전자제품(-1.34%) ▲우주항공과 국방(-0.8%) ▲무선통신서비스(-0.66%) ▲가정용품(-0.51%) ▲건설(-0.42%) 등이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1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승했다”며 “1월 수출에서 반도체 수요 회복에 힘입어 20개월 만에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점도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주 국내 기업들이 실적 발표를 본격화하는 가운데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군 중심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뒤로하고 저(低) 주가순자산비율(PBR) 테마 급등세가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여기에 미국 기술주 강세 힘입어 최근 부진했던 국내 성장주까지 급등을 가세해 지수 상방 압력을 높이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9.2원(-0.7%) 내린 1322.6원에 마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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