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태영그룹 윤세영 창업회장이 서울시 영등포구 태영건설 본사에서 열린 워크아웃 관련 추가 자구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9일 오전 태영그룹 윤세영 창업회장이 서울시 영등포구 태영건설 본사에서 열린 워크아웃 관련 추가 자구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태영그룹이 SBS 주식을 담보로 해서라도 태영건설을 구제하겠다는 추가 자구책을 발표하면서 SBS 주가가 내림세를 나타냈다.

9일 오후 코스피 시장에서 SBS는 전 거래일 대비 5.95% 내린 2만9250원(종가 기준)에 거래되며 장을 마쳤다.

앞서 서울시 영등포구 태영건설 본사에서 열린 워크아웃 관련 추가 자구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 회장은 의견문을 발표했다.

워크아웃은 일시적 자금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기업에 채권 만기 연장과 이자 감면과 신규 자금지원 혜택 등 채권단과 공동 관리를 통해 건강한 기업으로 정상화하는 작업이다.

이날 윤 회장은 “채권단 지원만 바라지 않고 저희가 해야 할 자구책을 더욱 충실히 실행하겠다”며 “부족 시 지주회사 TY홀딩스와 태영건설이 소유한 SBS 주식도 담보로 해 태영건설을 꼭 살려내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태영그룹은 지난 3일 채권단 설명회에서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 1549억원 태영건설 납부 ▲에코비트 매각 및 매각 대금 태영건설 지원 ▲블루원 지분 담보 제공 및 매각 추진 ▲평택 싸이로 담보 제공의 4가지 자구안을 제시한 바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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