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씨케이솔루션
사진=씨케이솔루션

이차전지 드라이룸 기업(대표이사 김유곤) 씨케이(CK)솔루션이 지난달 31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코스피)시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고 2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2004년에 설립된 씨케이솔루션은 냉동공조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도화된 드라이룸 시스템을 구현하며 국내 이차전지 주요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를 고객사로 확보한 기업이다. 

드라이룸과 클린룸 설계·시공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유럽을 시작으로 동아시아, 북미 등으로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이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152억9844만4210원, 영업이익 176억6670만6565원을 달성해 영업이익률 8%를 기록했다.

드라이룸과 클린룸은 첨단산업 고도화로 수요가 늘고 있다. 이 가운데 드라이룸은 이차전지 제조 공정에 필수적인 저습도 청정실로, 공기 중에 존재하는 수분이 리튬이온이나 전해액과 반응해 제품의 수율을 저하시키지 않도록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클린룸은 공기 중의 미립자 수준을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김유곤 씨케이솔루션 대표는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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