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중국 7월 CPI·PPI 발표 등에 ‘주목’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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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코로나 재확산 우려 속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엔비디아 하락에 투자심리(투심)가 위축된 가운데 하락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2568.41 대비 11.68포인트(-0.45%) 내린 2556.73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808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71억원, 285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1.46%) ▲신한지주(0.93%) ▲KB금융(0.74%) ▲현대차(0.21%)가 상승한 채로 장을 마쳤다. 기아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모든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

반도체 업종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5900원(-3.48%) 떨어진 16만3400원으로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같은 업종 삼성전자우는 전장 대비 1100원(-1.83%) 내린 5만9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48.54 대비 3.26포인트(-0.44%) 하락한 745.28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46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88억원, 61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알테오젠(4.58%) ▲휴젤(1.57%) ▲리가켐바이오(0.22%)이 올랐다. 이외 모든 종목의 주가가 내렸다.

이차전지 업종 엔켐은 전장 대비 7700원(-4.77%) 떨어진 15만3600원으로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같은 업종 에코프로는 전장 대비 4000원(-4.51%) 내린 8만46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주가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5.92%)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5.17%) ▲카드(4.23%) ▲조선(3.77%) ▲다각화된통신서비스(3.74%) 등이다.

하락률이 높았던 5개 업종은 ▲무역회사와판매업체(-4.7%) ▲전기장비(-3.94%) ▲디스플레이패널(-3.6%) ▲화학(-3.26%) ▲전기제품(-2.29%) 등이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코로나 재확산 우려 속에 전일 필라델피아 반도체·엔비디아 하락에 투심이 위축된 가운데 하락했다”며 “이번 주 옵션만기일, 일본은행(BOJ) 7월 금융정책위원회(금정위) 요약본, 중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 투자분석부는 “전일 코스피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며 “BOJ 부총재의 발언에 해외 자산을 처분하고 엔화를 갚는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가 다소 완화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신을 통해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퀄테스트(품질 검사) 통과 소식이 전해지면서 삼성전자 강세를 보였으며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확인 불가하다고 밝혔다”며 “코스닥은 외국인 순매도에도 금리 인하 기대 속에 제약·바이오 업종이 강세를 나타내며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4원(0.03%) 오른 1377.2원에 마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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