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BOJ 7월 금정위 요약본 등에 ‘주목’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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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경기 침체 우려 완화에 투자심리(투심)이 개선된 영향으로 상승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2522.15 대비 46.26포인트(1.83%)오른 2568.41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952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062억원, 19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3.71%) ▲POSCO홀딩스(-1.36%) ▲기아(-1.07%)가 하락한 채로 장을 마쳤다. 이외 모든 종목의 주가가 상승했다.

바이오 업종 셀트리온은 호실적 발표에 따라 장중 10% 이상 급등세를 보이는 등 전장 대비 1만5000원(8.24%) 뛴 19만7000원으로 종가를 형성해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반도체 업종에선 삼성전자우가 전장 대비 2100원(3.62%) 오른 6만1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32.87 대비 15.67포인트(2.14%) 상승한 748.54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53억원, 33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59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엔켐(-3.99%) ▲에코프로비엠(-3.76%) ▲에코프로(-3.17%)이 내렸다. 이외 모든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바이오 업종 휴젤은 전장 대비 2만9000원(12.83%) 뛴 25만5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미용 의료기기 업종 클래시스는 전장 대비 5600원(12.25%) 오른 5만13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주가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6.29%)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5.72%) ▲비철금속(5.71%) ▲손해보험(5.42%) ▲디스플레이패널(5.35%) 등이다.

하락률이 높았던 5개 업종은 ▲화장품(-8.2%) ▲전기제품(-2.93%) ▲화학(-0.99%) ▲철강(-0.77%) ▲가정용기기와용품(-0.69%) 등이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 완화에 투심이 개선된 영향에 코스피·코스닥 지수 모두 상승했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피벗 기대감에 제약·바이오 업종이 강세”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주 옵션만기일, 일본은행(BOJ) 7월 금융정책위원회(금정위) 요약본, 중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IBK투자증권 투자분석부는 “전일 코스피는 과매도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했다”며 “이는 양호한 미국 서비스업 지표를 확인하며 침체 우려가 완화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 과대 낙폭 인식 속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장 초반에는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호가 효력 정지)가 발동했다”며 “전일 코스닥도 개장과 동시에 급반등하며 매수 사이드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2원(0.08%) 오른 1376.8원에 마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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