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의 구속 소식에 카카오뱅크 주가는 전일 대비 8% 이상 올라 하루 만에 시가총액 1조원이 불어났다. 카카오페이 역시 일시적으로 1500억원 이상 시가총액이 불어났다가 오전 9시 55분 장중 –1.3% 하락 전환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2일 종가 기준 카카오의 시총은 18조 2,034억원, 주당 4만1050원, 카카오뱅크는 10조 631억원, 주당 2만1100원, 카카오페이의 시총은 3조 6197억원, 주당 2만6900원, 카카오게임즈의 시총은 1조 5680억원, 주당 1만89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가운데 금융업권에 있는 계열사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는 23일 오전 전해진 김범수 위원장의 구속 소식에 주식시장에서 큰 변동성을 나타냈다.
앞서 한정석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위원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열고 구속 필요성을 심리한 결과,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23일 새벽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이에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카카오 계열사들이 차별화된 변동성을 나타냈다. 특히, 김 위원장이 지분 13.27%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있는 카카오가 27.16%를 보유하며 지배하고 있는 인터넷은행 자회사 카카오뱅크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카카오뱅크는 23일 오전 9시 34분 코스피 시장에서 장중 8% 이상 급등세를 나타내며 2만3200원, 시가총액 11조647억원까지 상승했다.
같은 시각 카카오페이 역시 코스피 시장에서 2만7850원까지 주가가 일시적으로 치솟아 3조7744억원으로 1500억원 가량 시가총액이 불어나는 양상을 보이다가 오전 9시 55분 들어 파란불을 켜면서 전일 대비 –1.3% 가량 주가가 하락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주식 시장에서는 불확실성 해소로 투자가들이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며 “대주주 이슈와 관련 규제에 대한 우려가 존재했는데 이번 구속 결정으로 명확해진 측면이 작용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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