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멤버스·PLCC 등 차별화된 이용자 경험 제공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진=NH투자증권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진=NH투자증권

윤병운 체제의 NH투자증권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2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회사는 디지털 금융의 중요성을 인식해 미래 금융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이용자에게 다양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채널을 중심으로 개편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자 자산관리(WM) 디지털사업부 내 디지털전략본부와 디지털플랫폼본부를 운영 중이다.

디지털전략본부는 디지털 채널의 이용자 전략과 중장기 사업 로드맵을 기반으로 플랫폼 이용자 확장에 힘쓰고 있으며 디지털플랫폼본부는 플랫폼 이용자를 위한 서비스 기획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사용자 경험(UX) 개선, 콘텐츠 개발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NH투자증권은 빠르게 성장하는 빅데이터·AI 기술 대응과 이용자 서비스 제공을 위해 AI 설루션 부서를 신설했으며 AI 기반 자산 관리 설루션 개발에도 힘쓰는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소수점 거래와·조각 투자 ▲투자 교육·정보 제공 ▲디지털 접근성 제고 ▲금융사기 예방 활동으로 이용자가 만족스러운 투자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8월엔 소액으로 미술품·부동산·한우·음원 등 새로운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조각 투자 사업자 지원을 위한 ‘투자계약증권 올인원(일체형)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를 통해 NH투자증권은 회사가 보유한 디지털·기업금융(IB)·신탁·리테일(소매) 역량을 바탕으로 상품 설계·구조화와 증권신고서 작성 등에 대한 전반적인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며 투자 단계에서는 투자계약증권 제휴 계좌를 제공해 이용자 예치금의 안전 관리와 투명한 공모 청약·청산 업무를 지원한다.

◆디지털 시스템 안정화 초점·플랫폼 사용성 다변화 노력

NH투자증권은 이용자 투자 스펙트럼에 대응하기 위해 업무 권역 간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영역으로 이용자 경험을 확장하고 플랫폼의 사용성을 다변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세부적으로는 ▲양질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투자 문화를 체화하는 구독형 서비스 ‘나무멤버스’ ▲소비와 투자를 연결하는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등을 출시해 일상과 투자의 경계를 허무는 차별화된 이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회사는 안정적인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 기획부터 운영·점검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 중이다. 신규 시스템·서비스에 대해선 사전 변경 심의 절차를 통해 업무 영향도와 이행 계획, 원복 방안 등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검토해 안정성을 확보한 후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더불어 시스템·서비스 출시 후에도 운영 시 발생할 수 있는 장애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정기적인 예방 점검을 시행해 이러한 장애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 반기 당 1회 재해 복구 훈련을 통해 재해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복구를 위한 역량도 확보 중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회사는 디지털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매일 주간·야간 시스템 점검, 매 분기당 시스템 예방 점검, 매 반기당 재해 복구 훈련을 통해 디지털 서비스 중단 사고를 예방하고 신속하게 대응·복구하는 장애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며 “디지털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지속해서 점검하고 보완해 디지털 금융시장의 증권 선도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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