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코로나19 확인으로 김병환 금융위원장 주재로 열린 첫 간담회에 불참했다. 간담회에는 조 행장을 대신해 김범석 국내그룹 부문장이 대신 참석했다.
2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선 은행권 최고경영자(CEO)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는 김 위원장이 지난달 31일 취임한 이후 금융업권 릴레이 간담회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다.
조 행장은 최근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관련한 부정대출 사건이 적발되면서 우리은행 수장으로서 고개 숙일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앞서 지난 6월 금융감독원장 주재로 열린 은행장 간담회에서도 조 행장은 당행 직원의 180억원대 횡령 사고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시중은행, 지방은행, 외국계 은행, 인터넷은행 등 총 19개 은행장이 참석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와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해외 출장으로 불참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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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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