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T 경쟁력엔 ‘자신감’…예탁자산 시너지 기업 찾는다

기자간담회 중 답변하는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진=신수정 기자
기자간담회 중 답변하는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진=신수정 기자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가 “수년 내 2차 인수합병(M&A)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선 우리투자증권 출범 기자단담회가 진행된 가운데 남 대표는 인수합병과 관련해 말문을 열었다.

이날 남 대표는 “이익 축적을 통해 자본금을 늘려가는 동시에 유상증자와 2차 M&A를 염두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자본확충 경로는 두 가지가 될 것”이라며 “먼저 ‘5년내 자기자본 3조원 이상, 10년내 5조원 이상’의 자본확충 목표를 확립, 이를 기반으로 ‘초대형 IB(종합금융)’로의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제시했다. 

특히 “자본확충의 두 번째 경로는 M&A”라며 “2차 M&A도 꾸준히 모색해갈 것이며, 2~3년 이내 추가로 진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A 대상이 될 피인수기업에 대해선 “우리투자증권 성장세에 시너지를 줄 수 있고, 사업상의 취약부문을 메워주는 회사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기업금융(IB)이나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은 상대적으로 빠르게 대형 증권사들과 경쟁 체제를 구축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예탁 자산 증식은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이를 보완해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 가는 시간을 단축시켜줄 기업이 희망한다”고 부연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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