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학교 내 총 23개 감각통합치료실 지원
‘자녀보험’과 연계, 발달장애아동 가족캠프 진행

사진=KB손해보험
사진=KB손해보험

‘FT브릿지’는 ‘기업들과 사회를 연결하는 브릿지(다리)가 되자’란 의미를 담은 상생·협력 프로젝트다. 기업의 문화 나눔 활동뿐 아니라 사회공헌, 공익, 기부 활동 등을 다룬다. 아울러 벤처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의 활약상도 적극 조명한다. <파이낸셜투데이>가 ‘함께 사는 세상’을 지향점 삼아 기업과 사회를 연결하는 따뜻한 여정을 시작한다. -편집자 주-

KB손해보험은 발달장애아동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경기도 내 특수학교에 감각통합실 설치와 더불어 특수교육 교사를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지원 중이다.

1일 KB손보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22년 2월 동현학교에 감각통합실 1호점을 시작으로 올해 6월까지 총 23개소의 치료실 설치를 지원했다.

감각통합치료는 사회적 관계, 의사소통, 인지 발달 등이 제 나이에 맞게 발달하지 못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다. 다양한 움직임 등 조절된 감각을 제공해 일상생활 활동, 사회적 참여, 집중력 등에 도움을 주는 치료 방법이다.

국립특수교육원에서 발표한 ‘2023 특수교육 실태조사’에 따르면 현재 지원받고 있는 특수교육 관련서비스 중 치료지원이 61.7%로 10명 중 6명이 치료를 지원받고 있었으나, 18.9%는 어떤 서비스도 지원받지 못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지원이 필요한 특수교육 관련 서비스로 치료지원(17%)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해 여전히 치료 서비스의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KB손보는 이러한 요구를 인식하고, 발달장애 아동의 교육환경 개선과 올바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와 손잡고 감각통합치료실 지원 사업에 나섰다.

올 2월 화성나래학교 감각통합치료실 20호점 개소 이후 3곳의 설치를 지원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KB손보는 감각통합실 지원사업 외에 ‘KB금쪽같은 자녀보험’의 첫 회 납입보험료 중 0.5%의 금액을 회사가 적립해 발달장애아동 가족의 심리 건강 증진과 가족 화합을 위한 캠프를 진행하는 데 사용한다.

2박 3일로 진행되는 이 캠프는 전국장애인부모연대를 비롯해 ▲대한작업치료사협회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등과 협업해 장애아동에겐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부모와 비장애아동(형제)에겐 힐링 프로그램을 마련해 발달장애가족의 건강한 생활을 도모한다.

KB손보 관계자는 “발달장애가족 캠프는 매년 3~4차례 진행되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예정돼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의 희망인 아동들이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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