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M·IB 부문 성장 영향

서울시 강남구에 있는 삼성증권 본사 전경. 사진=삼성증권
서울시 강남구에 있는 삼성증권 본사 전경. 사진=삼성증권

삼성증권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2578억6800만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70.15% 늘었다.  자산관리(WM) 부문이 지속 성장한 영향이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2578억6800만원,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5110억1200만원으로 각각 70.15% 26.43% 늘었다.

구체적으로는 리테일(소매) 부문의 이용자 자산이 올해 1분기(313조9000억원) 대비 319조7000억원 증가했다. 더불어 이용자 수도 1분기(26만명) 대비 26만5000명으로 늘어났다. 금융 상품 판매 수익도 1분기 대비 11.4% 증가한 506억원을 기록했다.

기업금융(IB) 부문에선 대형 딜 수임으로 호실적을 견인했다. 세부적으로는 구조화 금융과 기업공개(IPO), 인수 금융 등의 실적을 바탕으로 전 분기 대비 25% 늘어난 963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회사에선 초고액 자산을 기반으로 WM 부문을 확대하고 있다”며 “IB1 부문은 올해 들어 대어로 꼽히는 기업들의 IPO 주관사단에 대부분 합류하며 상승세를 시연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실제 시가총액(시총) 7~8조원으로 전망되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와 디엔(DN) 솔루션즈, 메가존클라우드 등 대형 IPO에 참여하게 돼 지난달엔 리벨리온 IPO의 대표 주관사 자리도 차지한 바 있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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