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 4923억원…전년比 7.0%↑
BNK투자증권, 2분기 ‘적자’…당기순손실 74억원

BNK부산은행 본점. 사진=BNK금융지주
BNK부산은행 본점. 사진=BNK금융지주

BNK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4833억원) 대비 4.06% 증가한 5029억원을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BNK금융은 상반기 영업이익 6058억원, 매출액 5조134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보다 0.92%, 5.02% 오른 실적이다. 

이어 BNK금융그룹의 경영공시에 따르면 그룹은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4923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선 7.0%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9% 오른 8806억원이다. 순이자마진(NIM)은 비슷한 수준이나, 이자수익자산 증가로 이자이익이 증가하면서 이 같은 실적을 냈다고 BNK금융은 설명했다. 

충당금전입액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 기준 변경으로 인한 충당금 증가와 손실흡수능력 확대를 위한 추가충당금 적립 영향으로 전년보다 22.5% 상승한 2019억원을 기록했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지난 1분기 대비 0.16%p(포인트) 오른 12.16%로 개선됐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1.22%, 연체율은 0.94%로 각각 전분기보다 0.37%p와 0.04%p 상승했다.

계열사별 당기순이익은 ▲부산은행 2514억원 ▲경남은행 2043억원 ▲BNK캐피탈 769억원 ▲BNK투자증권 72억원 ▲BNK저축은행 15억원 ▲BNK자산운용 55억원 ▲BNK벤처투자 16억원 ▲BNK신용정보 15억원 ▲BNK시스템 19억원 등이다. 

계열사 가운데 BNK투자증권은 전년 동기 대비 61.7%가 급감했다. 특히 BNK투자증권은 1분기 146억원의 당기순이익에서 2분기 74억원의 당기순손실로 돌아서면서 분기 기준 적자 전환됐다. 

반면, BNK저축은행은 전년 동기 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뒤집고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분기 기준으론 BNK벤처투자가 흑자전환을 이뤘다. BNK벤처투자는 1분기 당기순손실 4억원에서 2분기 2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성장했다. 

이에 BNK금융은 “이익증가에 따른 자본 증가와 위험가중자산(RWA)에 대한 효과적 관리 영향으로 중간배당 감안 후에도 전분기보다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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