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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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의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우발부채를 줄이는 노력 끝에 전년 동기 대비 74% 급증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23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늘었다.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으로 보면 47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2분기 국내주식 수수료수익은 886억원으로 전년 동기 (951억원) 대비 65억원(6.8%) 감소했으나, 해외주식 수수료수익이 146억원(57.9%) 증가하면서 전체 주식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다.

특히, 키움증권은 “올해 2분기 국내 주식시장 리테일 시장점유율을 30%대로 회복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키움증권의 분기별 리테일 시장점유율은 ▲30%▲29.6% ▲29.9% ▲29.5% ▲30.5%로 등락을 거듭하며 올해 2분기 30%를 넘어섰다.

우량 프로젝트파이낸싱(PF)딜을 확대해 관련 수익을 늘렸고, 자기자본 대비 우발부채 비중을 줄인 점이 이번 실적에 반영됐다.

2분기 구조화·PF 수익 474억원으로 전년 동기(186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일부 셀다운(인수 후 재매각)을 통해 익스포저(위험노출액) 감소시켜 자기자본 대비 우발부채 비중을 1분기 49%에서 2분기 41.8%까지 낮췄다.

올해 상반기 주요 기업금융(IB) 실적을 보면, IPO 부문에선 코셈과 피앤에스미캐닉스의 상장 주관사로 나섰다.

또한 인수합병(M&A) 부문에선 ▲IMM 크레딧&솔루션의 에스케이앤무브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주선 ▲MBK파트너스의 지오영 인수금융 주선 ▲어펄마캐피탈의 세아FS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주선 ▲UCK파트너스의 학산 인수금융 주선 등을 맡았다.

채권자본시장(DCM)에선 ▲우리금융지주 ▲대한항공 ▲두산그룹 ▲롯데그룹 ▲한진그룹 ▲현대카드 ▲KT&G ▲신한은행 등의 채권 발행을 주관하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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