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1.35% 오른 배럴당 77.82달러
뉴욕증시는 빅테크의 실적 발표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냈다.
3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133.86포인트(0.35%) 상승한 3만8467.31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7번째 사상 최고치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96포인트(-0.06%) 하락한 4924.97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18.15포인트(-0.76%) 내린 1만5509.9에 장을 마쳤다.
이날 투자자들은 빅테크의 실적 발표와 연준의 금리 결정 등에 주목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인공지능(AI) 영향에 지난 1년 동안 주가가 약 65% 이상 올랐다. 최근 시가총액도 3조달러(3990조 3000억원)를 넘어선 수치로 기술주 강세를 견인했다.
장 마감 후 발표된 MS의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월가의 전망치를 웃돌았다.
클라우드의 매출도 예상치를 넘어섰지만, 마감 후 0.5%가량 하락 중이다. 알파벳도 전망치를 웃도는 분기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했지만, 광고 매출이 예상치를 소폭 밑돌면서 주가는 마감 후 약 4% 하락 중이다.
아울러 투자자들은 다음날 열리는 올해 첫 통화 정책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 전망에 변화가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국채금리는 FOMC 정례회의 결과를 하루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2년물 금리는 마감 시점 소폭 상승한 4.36% 근방에서 거래됐으며 10년물 금리는 소폭 하락한 4.04% 근방에서 움직였다.
국제유가는 홍해 지정학적 리스크와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1.04달러(1.35%) 오른 배럴당 77.82달러(10만3523원)에 거래됐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47달러(0.57%) 뛴 배럴당 82.87달러(11만241원)로 마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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