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멕시코 자선교육기관에 PC를 기증했다.
하나금융그룹은 멕시코 자선교육기관인 ‘찰코소녀의집’ 학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PC 기증 행사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현지 네트워크인 멕시코하나은행과 오랜 인연을 맺어온 찰코소녀의집 학생들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지난 8월 영어학습에 필요한 영어사전 300권 등을 기증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PC 기증을 통해 학업의지가 강하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디지털 기기를 구입하지 못하는 학생에게 인공지능(AI)·빅데이터·정보통신기술(ICT)등 사회 진출을 위한 필수적인 디지털 교육을 이수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찰코소녀의집은 1964년 한국에서 창설된 마리아수녀회가 1991년 멕시코주 찰코에 세운 기숙학교다. 학업의 의지는 강하나 가정 형편 등이 여의치 않은 멕시코 전국의 여자 아이들을 대상으로 선발해 중, 고등학교 과정을 전액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3300여명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다.
김성수 멕시코하나은행 법인장은 “영어사전 기증에 이어 이번 PC 지원을 통해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찰코소녀의집 학생들이 사회에 꼭 필요한 필수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멕시코하나은행은 멕시코 현지 지역사회가 필요한 맞춤형 글로벌 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르따(Martha) 찰코소녀의집 원장은 “지난 10월 회계학과가 신설되었으나, 학교의 PC가 노후화되어 학생들에게 회계 프로그램 교육을 진행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하나금융그룹의 이번 PC 지원이 학생들의 실무 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디지털 능력 함양을 위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이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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