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구 을지로에 있는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서울시 중구 을지로에 있는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신한카드는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대비 19.9% 증가한 380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195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9.76% 늘었다. 상반기 누계액으로 보면 3808억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전년 대비 20%에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다.

신한카드는 이같은 호실적에 “추진해온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 창출 능력이 강화된 영향”이라고 밝혔다. 

특히, 탄탄한 고객 기반 구축을 바탕으로 결제 취급액이 증가하고 있고, 할부금융 리스 등 사업 영역뿐만 아니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신사업 수익도 성장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카드 본업으로 대표되는 올해 상반기 신용판매부문 결제금액이 전년 동기대비 4% 증가해 96조 8913억원을 달성했으며, 그 외 금융 사업부문 및 할부금융ㆍ리스 사업부문을 포함한 총 이용금액 역시 110조 783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1% 늘었다.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매출)은 3조 69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5.12% 불어났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신규 사업의 성장으로 관련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으며, 데이터 판매로 비롯된 매출도 같은 기간 대비 16.1% 증가하는 등 플랫폼, 데이터 기반 수익이 지속 증가했다. 신용판매, 할부금융, 리스 등 고른 성장으로 영업수익은 신판 1조 6137억,원 할부금융 1172억원, 리스 373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0%, 7.5%, 12.1%씩 늘었다.

반면, 영업비용은 2조 15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에 그쳐 비용 효율화를 통한 체질 개선이 수익 증가에 이바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선제적인 리스크 및 채권 관리 전략을 통해 건전성도 개선했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1개월 이상 연체율은 1.44%로 직전 분기 말 대비 0.12%p 하락했다. 2개월 이상 연체 전이율도 0.40%로 직전 분기 말 대비 0.01%p 감소했다.

신한카드 측은 “올해 상반기 기준 통합 멤버십 가입자 수는 3248만명, 신한 쏠(SOL)페이 회원수는 1747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 7.4% 늘었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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