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사옥. 사진=NH농협은행
NH농협은행 사옥. 사진=NH농협은행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압박 속 주요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전세대출 등 금리를 인상하던 가운데, ‘고심’하며 지켜보던 NH농협은행도 최근 금리인상 추세에 올라탔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오는 24일부터 대면 주택담보대출 주기형·혼합형 상품의 금리를 현행보다 0.2%포인트(p)씩 인상하기로 했다. 

다른 시중은행에 뒤따라 주담대 가산금리를 인상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대출금리는 한국은행이 정한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하고 우대금리를 차감하는 방식으로 결정된다. 

은행들은 가계대출 증가 속도를 늦추고자 주담대 가산금리를 올렸지만, NH농협은행은 지난달 27일 우대금리(0.2%p)만 인상한 채 가산금리를 손대지 않고 있었다. 지난주만 해도 NH농협은행은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내부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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