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H지수 ELS의 불완전 판매를 주장하는 가입자들이 이달 15일, 22일 집회를 연다. 사진=네이버 카페 ‘홍콩 H 지수관련 – ELS 가입자 모임(피해자)’ 운영진
홍콩H지수 ELS의 불완전 판매를 주장하는 가입자들이 이달 15일, 22일 집회를 연다. 사진=네이버 카페 ‘홍콩 H 지수관련 – ELS 가입자 모임(피해자)’ 운영진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의 불완전 판매를 주장하는 가입자들이 금융감독원 앞에서 이달 15일 오후 1시 첫 집회를 연다. ‘‘소중한 내 돈 찾기’ 함께합시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ELS 불완전 판매 가입자들은 네이버 포털사이트에 ‘홍콩 H 지수관련 – ELS 가입자 모임(피해자)’ 카페를 지난달 23일 개설하고 피해사례를 공유하는 등 활발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기준 카페 회원수는 약 1000명에 달하며, 15일 첫 집회에 약 100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H지수 ELS를 가입한 회원들은 15일, 22일 두 번에 걸쳐 집회를 계획 중이다.

카페를 개설한 카페 매니저는 “은행이 금소법을 위반했으니 원금 보상해달라는 취지다. 소송으로 진행했을 때는 낙오자도 발생할 것이고, 전 회원분들이 다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서 최대한 소송을 진행하는 방향으론 안 가고 싶다”고 말했다.

금소법은 ‘금융소비자보호법’으로 지난 2021년 도입되면서 금융상품 판매시 6대 판매원칙 ▲적합성 ▲적정성 ▲설명의무 ▲불공정행위 금지 ▲부당권유 금지 ▲허위 및 과장광고 금지 등을 적용한다.

집회를 추진 중인 운영진은 “홍콩H지수 ELS를 가입한 고령층을 대신해 자녀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이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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