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제15대 은행연합회장으로 선출됐다.
16일 은행연합회(회장 김광수)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에 있는 로얄호텔에서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제3차 회의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사원총회에 단독 추천됐다고 밝혔다.
제3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는 2차 회의에서 정한 후보군 6인 중 개개인의 자질과 능력 등에 대하여 심도 있게 논의했다.
앞서 6인 가운데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10일 사퇴했다. 이에 따라 조용병 전 신한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손병환 전 농협금융그룹 회장, 임영록 전 KB금융그룹 회장 등 5명의 후보가 물망에 올랐다.
이사회는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제15대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선정하고 만장일치로 16일 의결했다.
은행연합회는 오는 27일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사원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는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금융산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탁월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은행산업이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직면한 은행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조용병 회장은 1957년생으로 1981년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1984년 신한은행에 입사해 신한은행 지점장, 인사부장, 기획부장, 강남종합금융센터장, 뉴욕지점장 등을 거쳐 글로벌사업그룹, 경영지원그룹, 리테일부문장 등을 지낸 뒤 2013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이사에 올랐다.
이후 2015년 신한은행장에 선임됐으며, 2017년 신한금융지주 회장 자리에 오른 바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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