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KB금융지주 임시주총, 양 차기 회장 선임 안건 의결

양종희 KB국민은행 차기 회장. 사진=KB금융 유튜브 캡처
양종희 KB국민은행 차기 회장. 사진=KB금융 유튜브 캡처

양종희 KB금융지주 차기 회장이 임시 주총 자리에서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국내 최고 리딩 금융의 회장으로 선임된 것에 대해 소회를 밝혔다.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있는 KB금융지주 본사에선 2023년 임시 주주총회가 열려 양종희 K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후보의 선임 건을 다뤘다.

이날 안건이 가결됨에 따라 이후 진행될 KB금융 이사회에서 양 후보의 대표이사 회장 선임을 의결해 회장 선임이 확정된다. 양종희 차기 회장의 임기는 오는 21일부터다.

양 차기 회장은 “국내 최고 리딩 금융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많은 주주들이 KB금융에 기대하는 것을 알고 이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사회와 윤종규 전 회장이 신경써 온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 차기 회장은 1961년 전주 출생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1989년 주택은행 시절 입사한 뒤 KB국민은행의 재무 관련 부서, 영업점 등에서 20년간 근무한 뒤 2008년 KB금융지주 소속이 됐다.

2013년 KB금융지주 전략기획부장을 맡았으며, 2014년 전략기획부 상무로 승진한 후 2015년 재무기획부, IR부, HR부 총괄 부사장을 지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KB손해보험에서 경영고문 KB손해보험 대표이사를 지낸 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KB금융지주 보험부문장을 역임했다.

2021년부터는 보험부문장과 함께 글로벌부문장을 겸임했으며 동시에 KB금융지주 부회장직을 맡아오다가 올 연말 차기 회장 선임을 앞두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