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이인균 은행연합회 본부장, 정의철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 문영석 금융결제원 상무이사가 2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은행연합회
(왼쪽부터)이인균 은행연합회 본부장, 정의철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 문영석 금융결제원 상무이사가 2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은행연합회

은행연합회가 시각장애인의 금융 이용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금융결제원과 음성 1회용비밀번호(OTP) 성능 개선에 나섰다.

은행연합회는 23일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금융결제원과 서울 중구에 있는 은행회관에서 시각장애인용 음성 OTP 기능개선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인균 은행연합회 본부장, 정의철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 문영석 금융결제원 상무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은행연합회는 협약 후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측에 시각장애인용 음성OTP 기능개선 개발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는 이를 활용해 그간 시각장애인이 음성OTP를 사용하면서 불편함을 느꼈던 부분을 개선할 수 있도록 OTP 전문 제조사에 연구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금융결제원은 다년간 OTP통합인증센터를 운영한 OTP 전문기관으로서의 전문성을 발휘한다. 기능개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기술적인 조언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인균 은행연합회 본부장은 “은행권은 그간 발급기간 단축, 사전신청제 도입 등 시각장애인용 음성OTP의 발급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음성OTP 기기 성능의 한계로 시각장애인들의 이용 편의성을 개선하기가 어려웠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음성OTP 기기의 성능이 충분히 향상돼 시각장애인의 비대면 금융 이용 편의성이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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