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손해보험협회
사진=손해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가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를 구성하고 차기 손해보험협회장 인선을 위한 레이스를 시작했다. 손보협회장 후보로 유광열 SGI서울보증보험 사장, 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 허경욱 전 주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등이 거론돼 이목을 끌고 있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협회는 이날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회추위 구성을 논의했다. 회추위는 27일 오전에 개최된다.

이번 회추위는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 ▲조용일 현대해상 대표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 ▲이은호 롯데손해보험 대표 ▲임규준 흥국화재 대표 ▲원종규 코리안리 대표 ▲성주호 한국보험학회장 ▲이항석 한국리스크관리학회장으로 구성됐다.

손해보험협회 상임이사 회사인 SGI서울보증보험은 유광열 대표가 협회장 출마에 나설 것으로 보이면서 회추위에서 빠졌다.

현재 차기 회장 후보로는 유광열 대표, 이병래 부회장, 허경욱 대사 등이 거론된다. 일각에선 은행연합회와 생명보험협회 회장 인선에 따라 예상치 못한 후보군이 등장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들 모두 관료 출신으로 당국과의 소통이 원활한 관 출신 인물을 선호하는 손보협회 특성상 선임에 대해 거부감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여러 과제가 손보업계와 연결된 만큼 당국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인물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지원 손보협회장처럼 후보군에 없다가 막판에 등장하는 인물이 선임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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