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제약 아산공장 전경. 사진=경남제약
경남제약 아산공장 전경. 사진=경남제약

경남제약이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경남제약의 증자전 주식 수는 3559만3402주인 가운데 기존 주식수에 버금가는 3500만주의 신주를 발행하며 약 222억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경남제약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신주 예정 발행가는 632원으로 기존 주주가 보유한 1주당 0.9833362435주의 신주를 배정할 예정이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내달 13일로, 주주의 청약일은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자금 납입은 같은달 27일 이뤄질 계획으로, 신주 상장일은 10월 11일, 대표 주관사는 SK증권이다.

이를 통해 시설자금 116억6200만원, 운영자금 105억4800만원 등 총 222억원 가량을 주주들로부터 조달한다.

발행주식수 대비 유상증자 주식수를 나타내는 증자비율은 98.33%에 이른다. 증자전 총 주식수에 버금가는 신주를 발행하는 것이다.

앞서 경남제약은 지난달 액면가 500원의 보통주를 액면가 100원으로 감액하여 자본금을 감소시키는 액면가 감액 무상감자를 진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자본금은 177억9670만1000원에서 35억5934만200원으로 축소됐다.

자본 감소에 따라 경남제약은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 정지된 상태로, 신주권 변경상장일 전날인 이달 18일까지 거래 정지가 이어지고 이달 19일부터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0일부로 김성곤, 조정영 각자 대표이사가 임시 주총을 통해 신규 선임되는 등 변화를 겪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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