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로 개발하는 신규 항체신약 후보물질 ‘DX-DRG-B01’의 개발을 진행중이라고 6일 전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개발중인 항암항체 신약의 연구 성과를 최초 공개했다. 회사가 개발중인 항암항체 신약은 First-in-class 신약으로, 암에서 많이 발견되지만 아직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사례가 없는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표적으로 하는 신약이다.

현재 개발된 바이오 의약품의 경우 세포 내 존재하는 암의 특이적인 항원에 대해 항체 치료제를 만들기 쉽지 않았으나, 디엑스앤브이엑스 연구진은 “암 유전자 분석을 통해 항원으로 활용 가능한 부위를 예측한 라이브러리(합성을 통해 얻어 낸 화합물)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T세포 수용체로 인식할 수 있는 항체 후보물질을 도출 중에 있으며, 암세포에 대한 효능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면역세포 인게이져(engager)’ 플랫폼을 완성중이다.

최근 영국 기반의 바이오제약사 어댑티뮨 테라퓨틱스의 '테셀라(TECELRA, afami-cel)’가 활막육종(synovial sarcoma)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가속승인을 받음으로써 T세포 수용체를 활용한 항체신약 시장이 새롭게 열렸음을 보여준 바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이러한 최신 신약개발 트렌드를 반영한 연구를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이규항 디엑스앤브이엑스 신약연구1팀장(상무)은 “회사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신규 모달리티(modality)가 적용된 차별화된 항암항체 신약개발이 가능해졌다”며 “기존 OVM-200 펩타이드 항암백신, mRNA항암백신과 함께 혁신적인 항암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 및 확중”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