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디엑스앤브이엑스.
사진=디엑스앤브이엑스.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개발중인 mRNA 항암백신의 후보물질을 특허 출원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최근 정부의 예비타당성 면제를 통한 대규모 ‘mRNA 백신 국산화 지원사업’에 맞춰 연구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올해 내에 mRNA 항암백신의 물질 특허를 출원할 계획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자체 개발한 원형 mRNA 항암백신 후보물질의 적응증을 삼중음성 유방암과 같은 난치성 암으로 확장하고, 생산 공정을 개선하여 백신 개발의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삼중음성 유방암은 유방암의 삼중마커에 대해 모두 음성을 보여 기존 항암제의 효과가 떨어지는 유방암이다. 전체 유방암의 약 16%를 차지하며, 의학적 수요가 충족되지 않는 대표적인 암으로 꼽힌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정부의 독자적인 mRNA 백신 사업에 자신감을 보인 이유로 최근 DXVX가 개발 중인 항암백신 후보물질의 효과와 높은 상업화 가능성을 두고 있다.

항암백신 후볼물질의 흑색종에서의 전임상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또한, 포항공대와 공동 개발중인 mRNA 백신의 필수 전달체인 LNP 기술, 이에 더해 최근 영입한 글로벌 석학 조남준 교수가 설립한 루카에이아이셀의 독자적인 LNP 기술의 활용 가능성에 주목된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최근 옥스포드백메딕스사의 OVM-200 펩타이드 항암백신 도입을 추진중에 있어, 다양한 기술들로 항암백신 파이프라인을 재편할 계획이다.

박상진 디엑스앤브이엑스 R&D센터장은 “원형 mRNA(circular mRNA) 항암백신 기술과 혁신적인 지질나노입자(LNP) 전달체 생산 공정기술을 활용해 독자적으로 설계된 mRNA 항암 백신 후보물질의 항암효과를 신속히 확인하고 특허출원 준비 및 정부 mRNA 백신 국산화 지원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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