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8세 미래 잠재고객층 선점 목적

삼성금융네트웍스가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금융위원회 주최로 열리는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에 참가해 부스를 차리고 모니모의 핵심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신수정 기자
삼성금융네트웍스가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금융위원회 주최로 열리는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에 참가해 부스를 차리고 모니모의 핵심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신수정 기자

삼성금융네트웍스(삼성생명‧화재‧카드‧증권‧자산운용)가 이르면 올해 연말이나 내년 연초에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금융 플랫폼 ‘모니모 주니어(가칭)’을 선보일 계획이다. 

27일 파이낸셜투데이 취재에 따르면 삼성금융네트웍스는 현재 ‘모니모 주니어’의 개발을 마치고,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 단계를 거쳐 시스템을 보완해 나가는 과정으로 전해졌다. 

익명의 삼성금융네트웍스 관계자는 “조만간 모니모 주니어 버전이 나올 예정”이라며 “출시 시점은 올해 연말로 계획했었는데, 미뤄지는 상황이라 내년 연초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사진=모니모 홈페이지 캡처
사진=모니모 홈페이지 캡처

각 삼성 금융계열사들은 시스템통합(SI) 전문업체에 모니모 주니어 플랫폼 개발 사업을 맡기고 올해 상반기까지 해당 작업을 진행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업체 A는 삼성카드로부터 모니모 플랫폼 구축 사업을 위탁받아, 미성년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쉽고 간편한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 설계와 구현, 관련 서비스 개발 등을 완수했다. 

또한 삼성생명‧화재로부터 모니모 주니어 개발 프로젝트를 위탁받은 거래업체 B는 지난 2월 초, 관련 개발 직무의 직원을 채용하기도 했다. 

‘모니모 주니어(가칭)’는 만 7세부터 18세 사이의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경제 개념을 배우고 다양한 금융 경험과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 플랫폼이다. 삼성금융네트웍스는 모니모 주니어를 통해 충성도 높은 미래 잠재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마련하겠단 구상이다. 

플랫폼 내부엔 미성년 고객을 위한 카드신청, 정기용돈, 갓생저금, 공부챌린지, 아바타, 급식표‧시간표 친구 초대 등 다양한 서비스를 탑재할 계획이다. 나아가 회원체계, 투데이, 더보기 등 기존 서비스(기간계, 정보계, WCMS 등)를 연계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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