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기 장학생 220명과 1박2일 캠프 개최
장학금 전달식·명사특강·사회봉사 공모전
장혜선 “사회 선순환 이루도록 재단 노력”

롯데장학재단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충남 부여군에 위치한 롯데리조트에서 ‘신격호 롯데 희망 장학금’의 신입 장학생을 위한 ‘2024 신격호 롯데 한마음 소통캠프’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사진은 사회봉사 공모전 시상 중인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사진 왼쪽에서 6번째)와 장학생들. 사진=롯데장학재단
롯데장학재단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충남 부여군에 위치한 롯데리조트에서 ‘신격호 롯데 희망 장학금’의 신입 장학생을 위한 ‘2024 신격호 롯데 한마음 소통캠프’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사진은 사회봉사 공모전 시상 중인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사진 왼쪽에서 6번째)와 장학생들. 사진=롯데장학재단

롯데장학재단이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신격호 롯데 희망 장학금’의 장학생에게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의 정신을 공유했다.

롯데장학재단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충남 부여군에 위치한 롯데리조트에서 ‘신격호 롯데 희망 장학금’의 신입 장학생을 위한 ‘2024 신격호 롯데 한마음 소통캠프’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롯데 창업주인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과 롯데장학재단 설립 배경에 대한 소개, 캠프를 통한 장학생들에게 네트워크 형성과 단합력을 증진하고자 개최됐다. 특히 반세기 넘게 한국 경제 성장과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신격호 회장의 도전 정신과 기업가 정신을 장학생들에게 공유했다.

캠프의 주인공인 제41기 희망장학생 220명은 나눔의 가치를 직접 실천하며 행복으로 하나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전진하는 학생들로 선발됐다.

1박 2일 일정으로 개최된 이번 캠프는 첫날 ▲롯데재단 소개 ▲전문가 초청 특강 ▲레크레이션 ▲사회봉사 공모전 ▲독특한 연출과 재밌는 기획이 담긴 오페라 공연으로 이뤄졌다. 2일차에는 ▲장학생 수여식 ▲공모전 시상식 ▲낭독 콘서트 ‘더 리더’ 상영 등이 이뤄지며 감동과 재미를 전했다. 콘서트 ‘더 리더’는 신격호 명예회장의 삶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이번 캠프는 장학생들이 학교나 전공과 무관하게 무작위로 섞인 22개조로 꾸려졌다. 입소 첫날에는 다소 어색하고 수줍은 모습을 보였지만 사회봉사 공모전과 레크레이션을 통해 어울리면서 친목을 다졌다. 첫날 저녁에 이뤄진 레크레이션을 통해 스피드퀴즈와 댄스 경연 등에서 열정적인 참여와 호응이 이뤄지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어진 사회봉사 공모전을 통해 장학생들은 환경, 노인,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사회봉사를 기획하고 발표했다. 협동심을 발휘하고 창의적인 생각을 함께 공유하며 만든 공모전 아이디어를 통해 장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졌다.

‘2024 신격호 롯데 한마음 소통캠프'에서 개최된 레크레이션에서 장학생들의 열정적인 참여와 호응이 이뤄졌다. 사진=신용수 기자
‘2024 신격호 롯데 한마음 소통캠프'에서 개최된 레크레이션에서 장학생들의 열정적인 참여와 호응이 이뤄졌다. 사진=신용수 기자

사회봉사 공모전의 대상을 받은 이지영 장학생과 팀원들은 “주로 혼자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실천해왔는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조원들과 함께 기획해 보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라며 “팀워크를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가 나왔고 사회에서 영향력을 끼치는 일을 함께하면 더 잘 해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또 캠프에 참여한 윤하연 장학생은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는 친구들을 만나면서 네트워킹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장학생으로서 자긍심을 가지며 희망 장학금을 통해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사회봉사 공모전의 평가단으로 참가한 유준희 서울대 학생처장은 “창의성과 기획력 중에서 실제로 실현가능한 것인지를 중점에 뒀다”라며 “학생들이 야심차게 계획을 세운 것도 있어 구체적으로 진행이 가능한지와 함께 실행 과정에서 학생들이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봤다”고 말했다.

모든 캠프 일정에 참여한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장학생 모두와 인사를 나누며 격려를 전하고 소통을 아끼지 않았다.

장혜선 이사장은 “저는 한 사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진다고 믿는다”고 말하며 “따뜻한 가슴과 재능을 가진 여러분들이 사회의 선순환을 이루도록 재단이 그 꿈과 희망이 되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1983년에 설립된 롯데장학재단은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여러 분야에서 꿈을 키우고 있는 학생들을 재능 장학생으로 선발해 학비, 기숙사비, 식비, 물품비 등 개인별 맞춤 지원을 통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

2024 신격호 롯데 한마음 소통캠프의 뿌리 격인 ‘신격호 롯데 희망 장학금’은 롯데장학재단의 대표 사업이다. 40여년 넘게 진행된 장학사업의 누적 지원액은 약 628억원에 달한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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