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88% 이상 증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유안타증권 본사 전경. 사진=유안타증권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유안타증권 본사 전경. 사진=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은 리테일(소매) 부문 실적 호조에 올해 상반기 41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늘어난 수치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회사의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1조4490억원) 대비 7.56% 감소한 1조3394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연결 기준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5% 줄어 539억1689만원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리테일 부문의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영향이 컸다”며 “전 분기 대비 2분기 때 활황은 아니었어도 주식 시황의 영향을 받은 점이 가장 크다”고 전했다.

이어 “자산관리(WM) 부문의 영향도 있는데 구체적으로는 수익증권·랩 등의 금융상품 판매 수익이 증대된 영향”이라며 “양호한 트레이딩(매매) 영향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회사는 인수금융·다수의 수도권 우량주 기업공개(IPO) 등 기업금융(IB) 부문에서 타 사업 부문 대비 안정적인 성과를 이뤄냈다.

회사는 WM 부문 대비 IB 부문의 실적 상승률이 낮았던 부분에 대해 보완할 방침이다.

회사의 사업 부문은 ▲위탁매매 등의 리테일 사업 부문 ▲금융상품 소싱(조달) 등의 글로벌 웰스 엠지티 사업 부문 ▲유가증권 인수·구조화 금융·IPO 등의 IB 사업 부문 ▲법인영업 등의 홀세일(도매) 본부 ▲주식·채권·파생상품 트레이딩 등의 트레이딩(매매) 사업 부문 ▲채권 운용 등의 채권·외환·상품(FICC) 본부 등으로 구분돼 있다.

상반기 실적과 관련해 회사 관계자는 “회사는 특정 부문에 한정해서 집중하는 것이 아닌 각 사업 부문 모두 집중하고 있다”며 “IB 부문 역시 하반기 수도권 우량 공동주택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다수의 인수금융 딜(거래) 참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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