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사업 펫보험 시장 점유율 경쟁
메리츠 1위...삼성·DB 점유율 높이려 지분투자 검토
올해 손해보험업계 수익원으로 펫보험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이 펫보험 시장 확대를 위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삼성생명은 펫보험 전문회사의 지분투자를 위해 검토단계에 들어갔다.
현재 펫보험을 출시한 회사는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한화손해보험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으로 메리츠화재가 펫보험 시장 1위다.
메리츠화재의 시장 점유율은 약 70%로, 지난해 하반기엔 반려동물 쇼핑몰 펫프렌즈와 손잡고 펫보험 판매 자회사 ‘펫프 인슈어런스’를 설립했다.
손보 업계는 펫보험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내다봤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반려동물은 2018년 635만 마리에서 2022년 799만 마리로 증가했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늘고 있으나 펫보험 가입률은 1%대에 그쳐서다.
실제로 펫보험 원수보험료(보험사가 계약자로부터 받는 보험료)는 작년 10월 기준 377억7000만원으로 2022년 287억5000만원 대비 31%가 증가했다.
이에 삼성화재는 점유율 확대를 위해 동물용 의료기기 개발업체인 ‘우리엔’과 지분투자 등을 논의 중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자회사 설립이 아닌 펫보험 전문회사의 지분투자를 위해 계획 중이다”라고 전했다.
DB손보도 정종표 대표가 신년사를 통해 요양·펫보험 등 미래시장 선도를 위한 사업모델들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작년부터 펫보험 자회사 설립, 지분투자 등 여러 방면으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DB손보 관계자는 “펫보험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자회사 설립, 지분투자 등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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