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코스피 상장

김종완 DS단석 대표이사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배터리 재활용 시장 전망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사진=한경석 기자
김종완 DS단석 대표이사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배터리 재활용 시장 전망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사진=한경석 기자

DS단석의 수요예측이 흥행하며 최종 공모가가 희망 밴드 최상단을 웃도는 10만원으로 확정됐다. 

13일 글로벌 자원 순환 리딩 기업 DS단석(대표이사 한승욱, 김종완)은 지난 5일부터 진행된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의 결과를 공개했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 밴드(7만 9000원~8만 9000원) 최상단의 12%를 상회하는 10만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843개 기관이 참여했다. 단순경쟁률은 341.84대 1을 기록했고 공모 금액은 약 1220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5861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주관사인 KB증권·NH투자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대다수 투자자분들이 DS단석의 오랜 업력과 안정성, 성장성 등을 높게 평가했다”며 “최근 허수 청약이 불가능해진 상황 속 많은 기관들이 수요 예측에 참여해 주신 것은 올해 마지막 유가증권시장을 빛내는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DS단석은 이번 기업공개(IPO)로 확보될 공모자금을 재무 건전성 제고 및 사업부별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차입금 상환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개선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적시에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회사에서 필요한 시점에 맞춰 운영 자금을 확보하는 등 안정적인 회사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승욱 DS단석 대표이사는 “기업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주신 많은 기관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상장 후에도 DS단석은 글로벌 탄소중립 트렌드 및 지속 가능한 성장에 부합하는 사업 운영으로 글로벌 자원 순환 리딩 기업의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DS단석은 14~15일 이틀간 일반청약을 거쳐 22일 유가증권시장(KOSPI)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상장 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이 맡았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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