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스퀘어가 개발한 신작 익스트랙션 RPG
게임스컴 출품 및 3차 테스트로 막판 담금질

사진=하이브IM
사진=하이브IM

하이브의 게임 부문 자회사 하이브아이엠(하이브IM)이 오는 8월 21일 독일 쾰른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게임 행사 ‘게임스컴(Gamescom)’에 출격한다. 

하이브IM은 작년 게임스컴에서도 플린트가 개발한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을 출품한 바 있다. 게임스컴 2년 연속 참가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자 하는 하이브IM의 방향성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출품작은 액션스퀘어 스튜디오 HG에서 개발 중인 PC 익스트랙션 RPG ‘던전 스토커즈’다. ‘던전 스토커즈’는 마녀로 인해 탄생한 던전을 탐험하고 숨겨진 보물을 찾는 게임으로, 전통적인 던전 RPG(역할수행게임)의 탐험과 탈출 서바이벌 장르의 생존 재미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유형의 익스트랙션 RPG는 아이언메이스 ‘다크앤다커’를 시작으로 차세대 게임 장르로 주목받고 있다. 현존 양대 게임인 ‘다크앤다커’와 미스릴 인터랙티브 ‘던전본’이 2만~3만명대의 동시 접속자를 유지하며 시장성은 확인했으나, 아직 장르의 대세감을 입증한 초대형 흥행작은 부재한 상황.

이에 수많은 국내외 게임사들이 신작 익스트랙션 RPG를 개발하고 있으며 시장 경쟁도 과열되고 있다. 타게임 대비 확실한 차별성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인데, ‘던전 스토커즈’는 ▲캐주얼성과 낮은 진입장벽 ▲3인칭 전투 ▲갑옷 파괴 시스템 ▲던전 규칙을 뒤바꾸는 ‘마녀의 저주’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액션스퀘어 스튜디오 HG의 한대훈 총괄 PD는 과거 1인 개발로 ‘스매싱 더 배틀’, ‘오버턴’, ‘메탈릭 차일드’ 등 수작 게임들을 선보인 인물이다. 한 PD는 게임스컴 전시 현장을 직접 방문해 ‘던전 스토커즈’를 소개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하이브IM과 액션스퀘어는 올해 가을 ‘던전 스토커즈’의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에 돌입할 계획이다. 8월 13일부터 2주간 3차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인데, 시기상 얼리 액세스 출시 전 마지막 테스트일 것으로 점쳐진다.

이전 테스트들과 비교하면 ▲튜토리얼 기능 ▲보스급 몬스터 ▲인스턴트 보스 레이드 모드 등 신규 콘텐츠들이 대거 추가됐으며, 이용자 피드백을 기반으로 한 ‘격전지 지형 개선’ 등 시스템 개선 사항들도 확인해 볼 수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