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티씨케이
사진=티씨케이

티씨케이의 올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세를 보였다. 이 기간 영업이익률(OPM)은 약 30%에 이른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티씨케이의 올 2분기 개별(잠정) 기준 매출은 683억4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06% 늘었으며, 영업이익도 203억25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6.8% 증가했다.

올 상반기 누적 매출로 보면 1273억2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4% 증가했으며, 상반기 영업이익은 376억9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2% 늘어나 동반 성장세를 보였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 “삼성전자 낸드(NAND) 가동률 회복과 중화권 메모리 신규 고객 확보 효과에 따른 실적 증가”라고 설명했다.

티씨케이는 1996년 설립돼 반도체 식각 공정에 사용되는 SiC ring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증권업계에선 삼성전자의 9세대 낸드 판매와 맞물려 티씨케이의 3분기 실적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전망과 관련해 “삼성전자의 9세대 낸드가 본격적으로 판매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티씨케이의 SiC ring 판매량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며 “중화권 신규 고객 역시 232L TLC 낸드 양산을 위해, SiC ring 제품 구매를 증가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반영한 티씨케이의 SiC ring 매출액은 올해 3분기 총 5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가량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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