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머크 LOI 체결식. 사진 왼쪽부터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와 세바스찬 아라나(Sebastian Arana) 머크 부사장. 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머크 LOI 체결식. 사진 왼쪽부터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와 세바스찬 아라나(Sebastian Arana) 머크 부사장. 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독일의 과학기술 기업 머크의 제약·생명공학 원자재 사업부인 ‘머크 프로세스솔루션’과 바이오의약품 제조, 공정 개발 분야의 전략적 제휴를 위한 사업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두 기업은 앞으로 바이오의약품 개발·생산을 위한 원부자재·솔루션 공급,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망 시스템 및 인천 송도 바이오 캠퍼스 내 ‘바이오 벤처 이니셔티브’ 조성을 위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1668년 설립된 머크는 헬스케어, 생명과학, 전자산업 등 분야의 혁신을 주도해 온 업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머크의 북미 생명과학 사업부 ‘밀리포어 씨그마’와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캠퍼스 공장 증설 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머크는 대전에 바이오프로세싱 생산 센터 건립을 위해 3억 유로(약 4300억원) 이상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머크와 이번 협력은 송도와 대전을 넘어 대한민국이 바이오의약품 강국으로 거듭나는데 윈-윈(Win-win) 전략이 되는 사례로 의미가 깊다”며 “머크와 적극적인 제휴를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를 갖춘 CDMO(위탁개발생산)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월 인천 송도에 바이오 캠퍼스 내 1공장 착공에 나섰으며 2026년 하반기까지 GMP 승인을 거쳐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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