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욱 대표는 취임식 이후 서울 합정사옥에 있는 지역단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으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사진=KB손해보험
구본욱 대표는 취임식 이후 서울 합정사옥에 있는 지역단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으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사진=KB손해보험

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이 새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신년사로 ‘회사가치성장률 1위 도전’이라는 경영 목표를 공개했다.

2일 구본욱 KB손해보험 신임 대표는 서울 강남구 KB손해보험빌딩 KB아트홀에서 취임사를 발표했다. 임직원들과 공식적인 첫인사를 하고 KB손보 신임 CEO로서의 힘찬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구본욱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불확실성과 기회가 공존하는 시기에 위기를 기회 삼아 담대한 도전과 혁신을 계속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회사가치성장률 1위 도전’이라는 경영 목표를 발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 가지 경영전략 방향과 직원과의 세 가지 약속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첫 약속은 ‘모든 의사결정의 최우선은 고객’이다. “고객에게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관점에서 업무 프로세스 및 시스템 재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둘째로는 ‘본업 핵심 경쟁력 강화’를 제시했다. 세분화된 고객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 영역별 선도적인 신상품 및 인수 청약 시스템을 통한 전방위적 영업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내외 불확실성 대응과 신규 수익원 확보를 위해 전략적 자산 배분 및 리스크 관리 강화를 통한 수익 기반 견고화 추진을 다짐했다.

마지막 전략 방향은 ‘디지털 퍼스트의 선구자’이다. “고객의 모든 일상이 디지털화된 지금, 고객의 기대 수준을 뛰어넘는 새로운 가치 제공이 필요하다” 며, “단순한 기술·서비스 도입을 넘어 산업(biz) 모델과 프로세스 전반을 디지털화해 ‘디지털 퍼스트의 선구자’가 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구본욱 사장은 직원과의 세 가지 약속으로 “울타리를 뛰어넘는 교감 및 소통, 직원이 행복한 회사, 평등한 기회 제공과 공정한 과정 관리”를 제시했다.

이러한 세 가지 약속을 통해 “임직원과 격의 없이 소통하고 함께 호흡하며 발로 뛰는 리더가 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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